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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만의 약속

마술빗자루 2009. 1. 9. 14:15

글쓴날 : 2005-03-24

 

언제나 빽빽했던 다이어리가 훤하게 비었다.

도무지 약속이라는게 없군...

 

일부러(?^^) 약속을 만들지 않고 있는 중이다.

아주 게으르게 게으르게 살고 있는 중...

 

근 12일만에 약속이 있어 나갔다 왔다.

 

어제는 엄마가 너무 안나가면 햇빛보구 쓰러진다구 무 사러 심부름도 다녀왔다.

뽀뽀 안구서,,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울 뽀뽀 무지 크다..

그래서 무겁다..

그 큰 뽀뽀 한 팔에 안구, 무거운 무를 또 한 손에 들구,,

햇빛 때문이 아니라 무게 때문에 쓰러지는 줄 알았다.. ^^

 

간만에 옷도 제대로 입고 나오니 바깥이 낯설다..

근데 왜이리 추운건지..

희끗희끗 눈발도 날린다..

간만의 약속인데 참 날도 잘 잡았군..

 

나온 김에 영화도 보구, 서점도 갈라 했는데

귀찮아 그냥 집으로 들어와버렸다..

총 외출시간 4시간,

그 중 1시간 30분 버스 탄 시간..

 

ㅎㅎㅎ

 

슬슬 움직일 때가 된 것 같다..

몸에서 끼기긱 소리가 난다..

녹슨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