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서 저녁식사를 했으니 배도 부르고 엄청 피곤하다. 새벽같이 일어나 오전 이른 비행기를 타고 와서는 줄기차게 걸어 다녔으니 피곤할만도 하다..
2박 3일 짧은 일정이라 욕심을 좀 부렸더니 울 가족들 모두 다크서클이 진하게 내려와 팬더가 됐다..
그래도 우메다공중정원 빌딩까지 와서 그냥 숙소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잠깐이라도 오사카의 야경을 즐겨보자고 가족들을 설득하여 옥상으로 올라갔다.. ^^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공중정원으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 탑승층으로 간다.
다소 늦은 시각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고층으로 이동한다.
우메다공중정원은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티켓을 확인한 후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위로 위로 올라간다..
드디어 만나게 된 오사카의 야경..
실내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멋지다.
그래도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다 하니 우린 더 올라가본다.
공중정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찾기가 좀 어려워 몇번을 빙빙돌다 거의 포기할 때쯤해서 찾았다.. 피곤하신 강여사님은 그냥 돌아가자 하셨지만 이 야경 앞에서는 잠시 감탄하셨다^^
강을 품고 있는 도시는 아름답다.
잠시 조용히 바라본다..
갑자기 서울의 야경은 어땠는지 궁금해진다.. 어느 높은 곳에 올라가 서울의 야경을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다..
그런데 문득.. 저 불빛들이 누군가의 야근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나이가 들었나보다.. ^^;;
'세상보기 > 2016 오사카(3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 오사카] 카레우동과 카레돈까스가 맛있는 도쿠마사 (0) | 2016.12.06 |
---|---|
[2016 오사카] 다양한 재미가 있는 오사카의 부엌 구로몬 시장 (0) | 2016.11.30 |
[2016 오사카] 제대로 단짠 맛을 보여준 엔의 오꼬노미야끼 (0) | 2016.11.05 |
[2016 오사카] 햅파이브 타고 오사카의 석양을 즐기다 (0) | 2016.11.01 |
[2016 오사카] 고속열차 라피트 타고 난바로 간다 (0) | 2016.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