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들이니 정말 오랜 시간을 같이한 친구들이다.
친구들의 결혼 전에는 함께 여행도 자주 갔었는데 각자의 삶을 꾸리다 보니 함께 여행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 몇년전 큰 맘 먹고 떠났던 안면도여행에서 아예 여행계를 시작했지만 여행은 떠나지 못하고 서울 도심에서의 호캉스로 만족해야 했었다.
그러다 지난 여름 호캉스 중에 모두가 이번 가을에는 꼭 한번 떠나보자 뜻을 모았다.
그리고 드디어 떠난다.. 여러 사정으로 길게 갈 수 없으니 2박 3일, 짧은 일정으로 소화할 수 있는 오사카와 교토가 우리의 첫 해외여행지다. 오사카는 이번에 네번째 방문이지만 교토는 나도 처음이고, 함께 하는 사람들도 다르니 새로운 마음으로 떠나본다..
이번에 이용한 항공사는 티웨이.. 여러모로 불편함 없이 잘 다녀왔다.
올해 생일 선물로 받은 라이언 여권 커버.. 드디어 사진을 올려본다.. ㅎㅎ
짧은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간사이공항이 우리를 환영한다.
친근한 마리오~~
마지막 방문이 작년 1월이었으니 근 2년만이다. 하지만 간사이공항은 별로 달라진 모습이 없는 것 같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
내 친구들이다.. ^^
여행하는 내내 귀에 딱지 앉도록 내 이름을 불러대던 친구들 ㅋㅋ
블로그 세상에서는 만날 것 같지 않으니 초상권 따위는 지켜주지 않기로 했다. ㅋ
예전에도 간사이공항 내에 스타벅스가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이번에는 시내까지 라피트를 이용하지 않고 유투어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우리의 숙소로 정한 이비스 스타일스 오사카 호텔이 유투어버스를 이용할 경우 버스 하차 장소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되는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유투어버스를 예약하기 전 알아본 정보에서는 예약한 시간 10분 전에 간사이공항 남측 출구 앞에 노란 조끼를 입은 담당자가 오기 때문에 거기서 예약을 확인하고 버스까지 안내받으면 된다 했었는데 이번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출발 시각이 거의 다되어가는데도 담당자가 나타나지 않아 우리가 남측 출구를 나와 왼쪽 주차 구역에 서있는 유투어버스까지 찾아왔다. 만약 예정된 시간에 담당자가 나타나지 않거나 만나지 못했다면 직접 버스 쪽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버스 앞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짐을 실은 후 바로 버스에 탑승했다.
물을 포함한 음료와 음식 등을 일체 섭취할 수 없다고 안내를 한다.
그러나 출발하자마자 우리 옆 라인에 앉았던 젊은 한국인 남녀가 아주 맛있게 샌드위치를 먹더라.. 참 민망한 일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만 이용하는 것은 아닌 듯 보였는데, 설명을 못 들은 것도 아니고 앞에 버젓이 금지 사인이 있는데도 음식을 먹는 행위를 하는 것은 왜일까?
공항과 시내 사이 구간에 도로 공사를 하기에 우회도로를 이용하여 1시간 가까이 소요될 것이라 미리 문자로 안내받았었는데 거의 정확하게 1시간 정도 후에 시내에 도착한 것 같다.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오사카는 조용한 풍경이지만 골목 골목 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을지 알기에 벌써부터 흥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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