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어마어마한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후 비오는 날 찾은 양양전통시장에 대해 포스팅하게 됐다. 이번 포스팅은 수술 회복 기간 중 다리 깁스까지 하게 되어 엄청 지루해하시는 강여사님을 모시고, 순댕이와 2박 3일간 함께 했던 6월 양양여행의 첫 이야기다. 병원에 정기검진을 가는 날이라 오후 출발을 했는데, 집에서 출발하려는 순간부터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그래도 다행히 양양에 오니 비가 좀 잦아든 모양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길을 건너오니 강여사님 좋아하시는 꽃집이 반긴다. 새로 단장한 것인지 깔끔하고 큰 공영주차장이 있어 좋았다. 오일장날이라 했으나 이미 시장이 파할 시간도 지났고, 비까지 내리니 아마도 재밌는 장 구경을 하긴 어려울 것 같다. 시장 입구에 계시던 분들은 철수를 준비 중이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