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일찍 먹고 나니 아직 해가 지기 전이다. 양양여행을 6월 초에 했으니 저녁 시간이 길어 좋았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아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인근 해변도로를 살짝 드라이브해보기로 했다. 남애 서프 비치..에 잠깐 멈췄다. 본격적인 서핑철이 아니라 간간이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있긴 했는데 저녁 무렵이 되니 고즈넉한 해변이 되었다. 인적 드문 해변에서 신난 김꼬물군.. ㅋ 자기가 다녀간 흔적은 반드시 남긴다. ㅋ 자기말고 다른 견의 흔적이 있는지도 꼭 확인! 이 풍경 하나만으로도 양양여행 잘했다 싶다.. 저 멀리 빨간 등대가 있길래 가보자 했더니 다들 안간다 해서 꼬물이와 둘이서만 다녀오기로 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 걷기 좋았다. 완전히 해가 지기 전의 해변가는 언제나 아름답다.. 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