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동네마다 서점이 참 많았었다. 아이들 문제집 뿐 아니라 시집, 소설, 인문서, 자기계발서 등을 길 가다 문득 맘이 생기면 불쑥 서점에 들어가 구매할 수 있었다. 동네 작은 서점들이 대형 서점에 밀리고, 인터넷 서점에 밀려 사라진지 오래다. 그런데 이제 곳곳에 다시 작은 서점이 생기기 시작했단다. 제주에도 여러 독립서점이 있단다. 다른 일행이 있는 여행에서는 일정 중에 독립서점을 방문하기 어려웠으나 나 혼자만의 시간이니 얼마든지 가능하다. 어디를 가볼까 한참을 검색하다 만춘서점으로 정했다. 황토색 건물과 저 멀리 하얀색 건물 모두 만춘서점이다. 서점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다른 차가 있을 경우 주차가 불편하니 바로 옆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오른쪽 건물 먼저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