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량밀면에서 점심을 먹는 중 마는 둥 하고 나오니 서울가는 기차 시각까지 너무 많이 남았다. 원래 예정에는 없었으나 길바닥에 있을 수는 없으니까 구글맵에서 평점 좋은 근처 카페를 찾았다. 초량밀면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브라운 핸즈.. 아무런 정보 없이 왔는데 건물이 멋지다. 고풍스런 멋이랄까? 오호, 창비 부산이 한 건물에 있다고 한다. 커피 마시다 시간도 남길래 구경하러 가봤었다. 그 얘기는 다음 편에.. ㅎㅎ 보수동 책방골목에도 브라운 핸즈가 있단다. 처음 들어섰을 때 실내 인테리어를 보고는 이 카페의 컨셉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이 건물 자체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단다. 그러니 카페 방문객들도 조심 조심해서 다녀야 할 것 같다. 꽤나 넓은 1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어 테이블 배치가 여유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