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평여행에서는 진짜 뭔가 한게 없다.. 언제나처럼 1박 2일 잘 쉬다 오는 느낌이랄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모처럼(?) 나왔으니 한여름 몸보신이라도 잘하자라고 하여 선택한 메뉴는 오리백숙이다. 가평에서 백숙 요리로 검색되는 맛집들이 많았지만 이 더운 날 꼬물이만 차에 두고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 꼬물이랑 같이 입장이 가능한 식당으로 산고을을 선택했다. 운전이 미숙한 사람은 심장 떨릴 듯한 꼬불꼬불 산길을 한참 들어가 만난 산고을.. 이런 곳에 식당이 있는게 맞냐는 엄마의 질문 공세에 시달리며 한참을 산속으로 들어갔다. 진짜 산고을에 있는게 맞다.. 식당 내부에 딱 들어서니 조금은 정신없는 인테리어다. 그런데 찬찬히 둘러보면 나름 정감가는 인테리어이기도 하다. ㅋ 참 식당에 들어갈 때 정신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