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둘쨋딸내미 픽업팀과 김정문알로에숲팀은 식당교래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그냥 얼굴만 볼 뿐 어차피 같이 앉아 식사하지 못하니 일정 공유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 같지만 스치듯 만듯, 눈인사로 맛있게 식사하라고 안부를 전하는 것도 나름 색다른 경험이었다. 김정문알로에숲에서 식당교래는 그리 멀지 않아 좋았다. 서울가족들이 제주도에 갈 때마다 들르는 우리만의 갈치조림 단골식당이 있긴 하지만 이번 여행 일정에서 동선이 맞지 않아 다른 식당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여러 갈치조림 맛집 중에서 선택한 곳이 교래리의 식당교래다. 이 동네는 닭샤브샤브로 유명한 식당들이 함께 있다. 식당 앞에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 주차공간이 없어 가족들은 내려 드리고 난 주변에 휴무일인 식당 주차장을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