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 홍성여행 둘쨋날이다. 특별한 일정은 없지만 바쁜 날이기도 하다. 아직 학생인 조카 3과 조카5는 점심식사 후 홍성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먼저 돌아가고, 이날 오후 오빠가 오기로 했다. 원래 여행 가서 바쁘게 움직이는 가족들이 아니지만 이날은 왠지 마음 바쁘게 움직였다. 여행 둘쨋날 첫 일정은 보령의 우유창고 방문이다. 2년 전 보령여행을 왔을 때 방문하려다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방문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방문해본다. 그런데 우유창고 위치가 바뀌었다. 원래 자리에서 길 건너로 이전했단다. 이전한 장소로 오니 아직 정비중인지 휑한 벌판에 우유창고만 덩그러니 있다. 창고같은 문을 열자마자 만나는 아주 아주 커다란 트랙터에 깜짝 놀랐다. 왼쪽이 빵과 음료를 구매하는 곳이고, 오른쪽이 손님들이 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