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셋째날이다. 원래 계획은 애월쪽에 위치한 아르떼뮤지엄에 갔다가 그 근처에서 해물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려 했었다.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온다. 그렇잖아도 사람 많은 아르떼뮤지엄이 비가 오는 날에는 오일장터 못지 않게 사람이 북적인다 하여 망설이고 있는데, 울 가족들이 모두 안간단다. 내 생각에는 그냥 귀찮아서 안간다 하는 것 같은데 말로는 코로나 위험해서 안가는거란다. ㅋㅋ 여튼.. 여행 가서 관광은 거의 없는 우리 일정 중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아르떼뮤지엄은 그렇게 쉽게 취소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아르떼뮤지엄 근처 해물탕을 대체할 점심 메뉴가 없다는거였다. 펜션 근처의 해물탕 식당을 급검색해봤지만 딱히 맘에 드는 곳이 없어 열심히 찾는 중이었는데 울 조카들이 아랫층 수우동에 가보자 한다. 다행히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