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픽업 후 도두반점으로 점심 먹으러 가던 길, 점심 먹고 빽다방으로 커피 마시던 가던 길.. 모두 바닷길이었다. 그동안 여행을 못갔다 말했지만 작년 여름 강원도 바다도 보러 갔었고, 보령 바다도 구경했는데 제주에 오니 왠지 새로운 바다인 것만 같다. 원래 계획으로는 밥도 먹고, 커피도 마셨으니 바닷가 작은 공원에서 바다 구경도 하고, 잠시 산책도 하자는 것이었다. 호텔로 가는 길에 있으니 동선도 딱인 어영소공원을 찾았다. 그런데 진짜 바람이 장난 아니다. 이미 빽다방에서 설핏 느꼈지만 가릴 것 하나 없는 어영소공원에서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ㅋ 차를 주차하고 난 직후라 아직 사진 찍을 정신이 있었다. ㅋ 정말 작은 놀이터가 있다. 엄마랑 나란히 그네타기 그네를 타는 것도 얼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