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으로 나들이가는 길.. 부산에서 올라오는 소댕이는 천안아산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늦지 않게 도착하려고 서둘렀더니 우리가 예정 시간보다 많이 일찍 도착했다. 기차역에서 할 일 없이 기다리느니 뭐라도 할까 싶어 근댕이에게 주변에 맛있는 빵집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했다. 그래서 찾아낸 빵집이 뚜쥬르 빵돌가마점이다. 처음에 이름을 들었을 때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프렌차이즈 빵집 이름을 지역에서 카피한 것이냐 하며 마구 웃었는데 막상 방문해보니 그건 대단한 오해였다. 외관부터 어마어마하다. 단독 건물 전체가 빵집과 카페로 운영되고 주차장도 큼직하게 잘 갖추어져 있다. 검색했던 근댕이에 의하면 빵집순례를 하는 곳이란다. 왠지 무진장 맛있을 것 같은 부푼 기대를 안고 입장한다. 우리가 이른 시각에 도착한지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