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했던 폭우 뒤 휴일이라 그런 것인지, 애매한 일정을 잡아 그런 것인지 이 크나큰 펜션 단지에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일부러라도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니 참 다행한 일이다. 6시 즈음에 바베큐 숯불을 부탁하였다. 2층에서 먹을거리를 한꺼번에 준비해서 내려와 데크가 있는 테이블에 자리잡았다. 바베큐하는데 경치 참 좋다.. 그런데.. 모기가 정말 무지무지무지하게 많다.. 과장 좀 보태서 백군데 정도 물린 것 같다. 어디서나 장소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나만 물리는 특이한 체질인지라 더 그랬던 것 같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데 이날 모기에게 물려 한참을 고생해야 했다. 앞으로 야외 바베큐 때는 모기향 필수다!!! 홍성에서 장만해온 홍성 한우와 한돈 항정살, 그리고 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