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 양양여행에서는 남애항의 플로라펜션에서 지냈다. 김꼬물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선택지가 많지 않았는데 여러모로 맘에 쏙 들었던 숙소다. 깁스를 했기에 걷기 불편하신 엄마에 맞춤한 엘리베이터가 있고, 1층에 편의점도 있다. 룸도 큼직해서 성인 3명과 반려견 1마리가 지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엄마도 순댕이도 맘에 들어 하니 다음에 양양을 찾는다면 플로라펜션을 또 찾을 것 같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큼직한 침대보다 큰 창을 통해 바다와 어선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TV는 크지 않았지만 엄마의 뉴스 시청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플로라펜션에는 각 방마다 베란다와 테이블이 있어 좋았다. 바깥 날씨뿐 아니라 새벽에 물고기를 가득 싣고 들어오는 고깃배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베란다에서 물고기 경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