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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신화성흥부네정육생고기 식당에서 즐기는 제철 대하구이

마술빗자루 2017. 1. 3. 17:43

한겨울에 올리는 가을 대하 포스팅 ㅋㅋ

2017년 첫 포스팅은 좋아라하는 대하구이로 시작한다. ㅋㅋ





대하철인 추석 때마다 차례 드리고 나서 연례 행사처럼 대하 먹으러 나서는 우리 가족들..

2016년 추석에는 화성으로 대하먹으러 갔다. 화성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대하를 먹으러 가기로 했기에 사전에 엄청 열심히 화성 대하구이를 검색해서 찾아낸 신화성흥부네정육식당.. 정육식당에서 대하구이를 먹을 수 있다는 포스팅을 보기는 했는데 어째 믿기지가 않아 직접 전화해서 확인했다. 정육식당이지만 대하구이를 하는게 확실하고, 추석 당일에도 영업한단다. ㅋ

도착해서 보니 정말 가게 앞에 큰 대하 수족관이 여러개 있고, 방방마다 대하구이를 먹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식당의 규모가 엄청 커서 손님이 많은데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대신 무언가를 주문하면 좀 오래 기다려야 한다.




방 안에 필요 물품들이 다 구비되어 있어 종업원들을 자주 부를 필요가 없다.




간단한 대하구이 차림




소금냄비가 준비되면 필요한건 다 준비된 셈이다.




열심히 먹다 보면 다소 느끼함을 느끼게 되는데 그때 먹으면 좋은 양파와 당근




김치는 그냥 그렇다 ㅋ




달큰한 대하랑 초장은 찰떡궁합




드디어 등장했다.




펄떡 펄떡 뛰는 대하가 들어 있는 스티로폼 상자를 열심히 흔들어 기절시킨 후 잽싸게 소금냄비에 투하한다.




소금냄비에서 탈출하지 못하도록 후다닥 뚜껑을 덮어주기




이제 잠시 숨을 돌리고 기다리자.. ㅋㅋ




이쁘장한 주홍빛으로 색이 바뀌면 뚜껑을 열고 김이 내려앉지 않도록 해야 한다. 뚜껑의 김이 대하에 닿거나 너무 오래 익으면 껍질이 살에 달라 붙어 잘 떨어지지 않고 단맛이 빠져 나간다.

이제부터 열심히 먹기 ㅋㅋ




대하가 왔으면 전어도 함께 왔다는 뜻.. 전어구이보다는 전어회를 더 좋아하니 전어회로 한접시 주문했다.




전어회를 주문했더니 깻잎, 마늘, 고추가 함께 나왔다.




마무리는 바지락칼국수.. 어떤 포스팅에서 바지락칼국수는 맛없으니 시키지 말라 했는데 그래도 식사를 해야 할 것 같아 주문했다. 엄청 맛없다기 보다는 조미료 맛이 너무 많이 난다. 짜기도 하고.. 그런거 신경 안쓰는 사람이면 그냥 먹을 수 있음. ㅋㅋ


대하구이를 먹으러 갔으니 대하가 맛있으면 그만.. 신화성흥부네정육식당에서 먹은 대하구이는 제철 대하로 엄청 맛있었으니 다음 대하철에도 찾을 것 같다. ^^


신화성흥부네정육식당(신화성흥부네정육생고기 / 신화성정육생고기식당) - 이름이 여럿으로 검색된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삼존로238 / 031-357-4433 / 넓은 앞마당에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