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엄마의 농업 활동을 위해 김포를 찾아야 한다. 예전에는 우리 이쁜둥이들의 산책을 위한 김포행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농자재 구입을 위한 김포행으로 목적이 바뀌었다. 이날도 비료와 기타 등등 무언가를 구입해야 한다 하셔서 올해 들어 처음 김포를 방문했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김포에 가면 아주 자주 가는 연호정칼국수.. 샤브버섯칼국수가 맛있는 집이라 가끔 집에서도 생각나는데, 샤브버섯칼국수만을 위해 찾는 것까지는 어렵기에 이렇게 김포갈 일 있으면 꼭 방문하려는 식당이다.
올해 첫 방문인데 그 사이에 메뉴판을 새로 장만하셨나보다. 가격이 인상된 것 같지는 않은데 잘 모르겠다.
우린 샤브버섯칼국수 3인분과 만두 주문. 3명이다. ㅋ
가장 많이 찾는 메뉴인 것 같은 샤브버섯칼국수. 그래서인지 음식도 금방 나온다.
얼큰한 국물에 버섯, 미나리 등이 들어 있다. 채소는 좀더 많아도 좋을 것 같다. 많이 모자란다 싶으면 야채 추가해도 되는데 나중에 칼국수도 먹을거라 추가하지는 않았다.
샤브용 고기 3인분.. 고기 양은 좀 아쉽다. 고기도 마찬가지로 추가 주문이 가능하지만 우리에게는 칼국수에 만두도 있다. ㅋㅋ
무지 양 적은 순댕이 포함 3명이라 넉넉한 칼국수 양. 연호정칼국수는 식당에서 직접 제면해서 칼국수를 내어준다. 그래서인지 더 쫄깃하고 맛있다.
김치단지
적당히 덜어 먹기
만두가 나왔다. 8개 6천원
일단 공장용 만두는 아니어서 좋다. 피가 얇고 채소의 비율이 높은 만두다. 고기 만두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소 심심하다 할 것 같다. 우리 가족들 입맛에는 임가네칼국수와 타이펑의 찐만두가 언제나 1등이다. ㅋ
만두 먹다 보면 팔팔 잘 끓는 샤브국물.. 채소는 금방 익으니까 먼저 건져먹어도 되고, 고기 넣어 함께 먹어도 된다. 샤브 채소가 참 맛있는데 추가할걸 그랬나? ㅋ
완전 설정샷 ㅋㅋ
고기도 채소도 많은 양이 아니니 맛만 보는 수준이고, 본격적인 식사는 칼국수로 한다. 연호정칼국수는 칼국수도 진짜 맛있다.
국물에 단맛이 조금만 덜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이 자체로도 충분히 맛있는 샤브버섯칼국수다. 다음에 김포 가면 또 먹게 될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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