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코로나19 시국에서 유럽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지인과의 저녁 술자리를 위해 수원 입주집을 찾았다. 전세계적인 팬데믹이 오기 직전 운좋게 별탈없이 여행을 마치고 왔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여행 얘기도 듣고,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눠야 하는데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져 만날 엄두조차 못냈었다. 그러다 점점 사태가 안정화되고 이제 살살 조심해서 만나면 괜찮지 않을까 싶을 때 드디어 만났다..
평소에는 대기줄이 늘 있다는데 좀 이르게 먼저 도착한 일행이 있어 바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주문도 미리해서 도착했더니 이런 모습~
오랜만에 만났으니 반갑다고 인사부터 해야 하는데 인사하랴, 곱창 타기 전에 사진찍으랴 바쁘다 바빠 ㅋ
모둠곱창 3인분이었던 것 같은데 양이 적지 않다.
듬뿍 내어준 콩나물무침. 불판에 올려 구워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 콩나물무침이었다.
곱창과 정말 잘 어울리는 물김치
좋아하는 찐 양배추도 나왔다. 요청하면 더 주는지는 모르겠으나 맛있게 잘 먹었다.
싱싱한 재료를 사용하는 곳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생간과 천엽
내가 좋아하는 기본 반찬인 무 피클. 무 피클 주는 집은 무조건 가산점(어디 평가서 내는건 아니지만 ㅋㅋ)
마늘과 마늘쫑
기름장과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데 이 소스가 맛있었다. 입주집만의 비법 소스인가보다.
사진찍는 사이 더 맛있게 익은 모둠곱창.. 입주집은 바빠서 그런 것인지 원래 시스템이 그런 것인지 손님들이 직접 구워야 한다. 그러니 타지 않게 잘 신경쓰자.
첫판 다 먹고 추가로 주문한 대창 1인분이다. 손님이 점점 많아져 추가 주문한 후에 나오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불판이 그리 크지 않아 양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러 고생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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