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마틴 스콜세즈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블랑쉐, 케이트 베킨세일 등
2005년 3월 7일 / 프리머스 신림
관람객이 통털어 채 10명도 안됐다.
월요일이라 그랬을까?
어쨌든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는 깨끗한 극장에서 조용하게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
간만에 디카프리오를 만나니 기분이 좋다.
역시 연기를 잘한다.
그러나 그냥 잘생기고 다정하기만한 디카프리오를 기대한다면 이 영화를 보지 말 것을 권한다.
이 영화의 디카프리오는 쉽게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결벽증과 약간의 정신분열(?)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 말이다..
실화가 가지는 중압감이라는 것이 있다.
특히 그것이 부를 이루어가는 성공기일 경우에는 더구나 그 중압감이 크게 다가오고,
많이 부담스럽다..
에비에이터는 부를 이뤄가는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 완벽하지 않은 인간, 오히려 부족한 면이 더 많고, 애처로워 보이는 인간의 삶을 보여준다.
그러나 단지 그것만이었다면 그냥 단순한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자신의 부족함을 끝내 이겨내지는 못해도, 그 상처를 안은채 꿈을 이뤄가는 모습이 이 영화를 빛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처 상영시간에 대한 정보가 없어 엉덩이가 배기고, 중간에 다소 지루해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영화다..
에비에이터 Aviator
aviator [éivièit, ǽv-|éiv-] n. 비행가, 비행사 ... a civilian[private] ~ 민간 비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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