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김대승
출연배우 : 차승원, 박용우 등
2005. 5. 7 / 씨네큐브
일단 이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전 학습이 필요할 것 같다.
시대적 배경이라든지, 우리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는다면 영화를 이해하기 다소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영화는 아무런 설명(?) 없이 진행된다.
혈의 누에는 잔인한 장면이 참 많이 나온다.
충분히 상상만으로도 끔찍스러울 수 있는 장면들을 친절하게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왜 그랬을까?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다.
잔인한 장면의 연출이 영화의 진행에 꼭 필요했다거나,
극의 상승효과를 가져왔다거나 하는 긍정적 요인을 찾을 수 없는데도 감독은 무지하게 잔인하다..
영화를 다 보고난 후의 느낌은 무거움이다.
그것도 매우 무거움..
놀라울 것 없는 스토리에 잔인한 장면들.. 감독이나 작가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짐작하기 어렵다..
차승원은,,
그동안 보여줬던 코믹의 이미지를 앞으로도 벗기 힘들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차분하고 진지하게 연기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나는 자꾸만 그의 웃긴 모습이 생각나는지..
배우는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차승원이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 무지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박용우는,,
나름대로 성공한 것 같다.
어디까지나 나름대로..
박용우가 연기한 인물에 충실했으며, 그 인물과 박용우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 느껴지지 않았으니 그만하면 성공이라고 판단해도 되지 않을까?
지성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
흠..
'혈의 누'는 종합적으로 별루다..
'영화, 드라마,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킹덤 오브 헤븐(2005) (0) | 2009.01.29 |
---|---|
거북이도 난다(2005) (0) | 2009.01.29 |
주먹이 운다(2005) (0) | 2009.01.29 |
에비에이터(2005) (0) | 2009.01.29 |
오! 브라더스(2003) (0) | 2009.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