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 중 점심식사를 위해 충남대 앞 분식집을 찾았다. 딱히 먹고 싶은 것이 있지도 않았고, 혼자라 간단하게 먹을걸 찾고 있었는데 마침 맞춤한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아담스 꼬마깁밥은 충남대 정문에서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 조금만 걸으면 바로 발견할 수 있다. 큰길가에 있어 찾기 쉬웠다.
생각보다 내부가 큰 편이다. 식당 안은 깔끔하고, 대학가 식당답게(?) 메뉴 선택 및 결제는 키오스크로 진행한다. 키오스크가 문 양쪽으로 2대가 있어 메뉴 고르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도 좀 덜 눈치볼 수 있었다. ㅋ
정면에 보이는 곳이 주방이다.
벽면과 주방 위에도 메뉴가 큼직하게 붙어 있어 메뉴 확인이 어렵지는 않았다.
꼬마김밥은 진짜 꼬마김밥이어서 5줄만 먹으면 배고플 것 같고, 10줄은 너무 많을 것 같다. 이럴 때 선택하기 좋은 우동세트 메뉴가 있어 좋았다. 난 우동+꼬마김밥3줄, 우동에 어묵꼬치 추가했다.
기본 반찬과 물 등등은 셀프로 준비하면 된다. 셀프바도 깔끔해서 맘에 든다.
간단한 음식인 꼬마김밥이 먼저 나왔다. 이름 그대로 아담하다.. 원래 그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ㅋ
밥 양이 많아 보이진 않는다. 이것만 5줄 먹었으면 진짜 배고팠을 것 같다.
단무지, 당근, 게란의 단촐한 구성이지만 요것만 있어도 김밥은 맛있다.
어묵꼬치 추가한 우동까지 한 세트가 완성되었다. 손님이 적어서 그랬는지 원래 서비스가 빠른 것인지 음식은 빠르게 나온 편이다.
단무지 좋아해서 많이 갖고 왔는데.. 그닥 맛있는 단무지는 아니었다. ㅋㅋ
우동도 좋아하고, 김밥도 좋아하는 나한테 딱 어울리는 점심 한끼였다. 별나게 특이하고 맛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서울 올라가는 길에 비까지 내려 아무 것도 못먹고 집에 도착하니 밤 9시였다.. 꼬마김밥 3줄과 우동만으로는 뒷심이 좀 딸리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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