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1일 ~ 5월 13일, 2박 3일간 조카들과 떠난 음주여행 이야기다. ㅎㅎ
밀린게 많으니 날짜별로 몰아서 올리기 시도.. 하다 지치면 또 바꿀지도 모름 ㅋㅋ
여튼 날씨 좋은 5월에 순댕이랑 채돌이랑 제주도로 떠났다.
나랑 순댕이는 서울에서, 채돌이는 부산에서 출발하고 제주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순댕이의 뒷모습만으로도 얼마나 신난지 알 수 있음 ㅋ
제주공항에서 채돌이랑 만나고, 렌터카회사 가서 렌터카 픽업한 후 바로 밥먹으러 왔다.
첫 식사는 도토리키친 당첨. 공항이랑 가깝고 순댕이는 별로라지만 나랑 채돌이가 좋아하는 냉모밀을 파는 곳이다.
식당이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작지도 않다. 작은 테이블도 있어 혼밥도 가능할 듯..
밝은 나무 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좋았다.
주문하고 오라 했더니 자기들이 마실 맥주도 주문한 장한 조카들..
나이든 고모&이모가 운전하는데 낮술하는 조카들이다. ㅋㅋ
(양심상 작은 잔으로 시켰단다 ㅋㅋ)
도토리키친의 대표 메뉴인 청귤소바로 통일하고 사이드로 이것저것 추가했다.
새우감자크로켓이랑 짝꿍인 세트
어쩌구저쩌구 유부초밥과 세트
칼라풀하고 이쁘게 나오니 저절로 입맛이 도는 것 같다.
청귤청이 들어갔다는데 달지 않고 맛있는 소바였다.
밥먹고 커피 마시러 함덕으로 이동
첫날은 함덕에서 자기로 했기 때문에 일찌감치 함덕으로 이동했다.
첫 커피는 경치 좋은 곳에 자리잡은 빽바당 함덕점에서 마시키로 했다.
바로 앞은 이런 풍경~
제주도에 온 실감이 난다.
커피 주문하고 2층에 자리잡았다.
운좋게 창가 자리가 있었는데, 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풍경이 제주 그 자체다..
커피와 바다
빽다방은 커피 많이 줘서 좋다. 커피맛도 나쁘지 않음
빠지지 않고 찍어야 하는 설정샷 ㅋㅋ
우리 여행메이트 기념사진도 남기기
첫날 숙소인 라마다 바이 윈덤 제주 함덕
디럭스 패밀리 트윈룸
침대 상태도 좋고, 룸 크기도 작지 않은 편이라 좋았다.
잠시 드나들 때 앉아본 로비
위치도 좋고, 주차도 편하고.. 여러모로 잘 이용했다.
호텔에 가방 내려놓고 가뿐한 몸으로 바로 나와서 간 곳은 흑본오겹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 맛집이다. 웨이팅이 많은 곳이라 했는데 왜 예약을 안했는지 모르겠다. ㅋ
좀 이른 시각에 도착했지만 풀 부킹이라 자리가 없었는데 7시까지 식사를 마칠 수 있으면 가능하다는 테이블 하나를 내주셔서 다행히 식사할 수 있었다.
내부는 이런 모습
직원들이 친절한 편이다.
사이드로 나온 밑반찬이 다 맛있었다. 고기랑 잘 어울리는 밑찬들이다.
메뉴
불 좋다.
생갈비와 오겹살이었던 듯...
아주 아주 오래전이라 잘 기억이 안난다.. ㅋ
불판 위에 올려진 고기 보니 맞는 것 같다.
선홍색 생갈비.. 사진만 봐도 얼마나 신선한 고기인지 알 수 있다.
고기구울 때 묵은지랑 파인애플도 같이 구워 먹으면 맛나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흠.. 제주 돼지 맛은 다 아는 꿀맛 ㅎㅎ
비계가 많아 보이지만 맛은 엄청 좋았던 오겹살
구워 보면 안다.. 꼬들하게 구워진 껍질 부분까지 정말 맛있다.
너무 후다닥 먹어 아쉬운 맘이 있지만 그래도 맛있는 식사였다. 나올 때 사장님이 미안하다 말씀해주셨다. 예약 안하고 왔는데도 자리 내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ㅎㅎ
다음에는 예약하고 와서 느긋하게 먹어봐야겠다.
음주여행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바로 2차로 방문한 이로운 술상
흑본오겹에서 도보 이동 가능하고, 호텔과도 가깝다.
주방 앞에 커다란 수족관이 있는데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꺼내어 요리하신다.
전형적인 실포 모습.. 이런 분위기 엄청 좋아한다 ㅎㅎ
실포다운 기본안주
서울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서비스 홍합탕
이 한 냄비만으로도 소주 1병 거뜬히 마실 수 있는거 다 알지?
첫번째 안주는 해물모둠.. 너무 알차고 이쁜 구성이다.
전복, 해삼, 개불.. 해물모둠 구성을 선택할 수 있어 더 좋았다.
두번째 안주는 뿔소라회.. 엄청 많이 주셨는데 다 먹었다 .ㅋ
서비스로 주신 왕소라과자도 맛나다 ㅋㅋ
나오면서 찍은 분위기 있는 간판 사진
편의점에 들려 술 사들고 들어가다 찍은 호텔 전경..
방에 들어가서 3차를 했나 안했나.. 했겠지.. ㅋㅋ
일단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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