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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덕포진 가든의 한정식

마술빗자루 2009. 2. 5. 17:41

김포 덕포진 가든

김포 대곶면 대명리 332번지

031-997-6115

 

맛집 소개 카페에 올려져 있는 소개를 보고 김포조각공원 산책 후에 가보았다.

인터넷에 소개된 맛집들을 모두 믿는 것은 아니지만 이 집 또한 일부러 찾아갈 만한 매력은 없는 것 같다.

 

음식 맛이 나쁘거나 한 것은 아니고

굳이 찾아갈 만큼 맛있거나 특별하지 않다.

 

점심이 지난 시간이라지만 토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손님이 없는 편이다.

 

서빙을 해주시는 분은 무척 친절하셨다.

음식이 입맛에 맞는지, 부족한 음식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챙겨주신다.

 

 

내실도 준비되어 있다.

 

 

홀이 크지는 않은 편이다.

자리마다 칸막이가 있어 좋았다.

 

 

준비된 그릇들

창쪽에 앉았더니 색감이 이상하다.

 

 

둥글레차를 주전차 채로 내어주신다.

따뜻하게 마실 수 있어 좋았다.

 

 

둥글레차^^

찻잔도 이쁘다.

 

우리는 영양밥정식(15000원)과 떡갈비정식(20000원)을 시켰다.

 

 

호박죽

음식을 주문하고 나니 제일 먼저 호박죽을 내어준다.

그리 많이 달지 않아 좋았다.

 

 

 

고구마를 얼려 계란 띠를 두른 것

위에 올려진 것은 복분자 같다.

특별한 맛은 없다. 고구마 맛^^;;

 

 

호박전

바로 부쳐낸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따뜻하게 내어주니 좋다.

 

 

궁중떡볶이

점심 때가 한참 지난 시간이라 배가 많이 고팠다.

특별한 맛은 없었으나 잘 먹었다. ㅋ

 

 

잡채

좀 짜고 달다

짠 음식과 단 음식을 극히 싫어하는지라 별로 였다.

 

 

양상치 샐러드

드레싱이 상큼하고 콘프레이크를 뿌려줘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다. 

 

 

해파리냉채

해파리를 어떻게 한 것일까? 흐물흐물하다.

꼬들꼬들한 맛이 해파리냉채의 생명인데.. 아쉽다.

 

 

무쌈말이

특별한 맛은 없다.

 

 

허니머스타드 소스로 버무린 닭가슴살샐러드

 

 

갈비찜

손대지 않아 무슨 맛인지 모른다.

얘들은 잘 씻어서 뽀뽀랑 삐삐 줬다.

 

 

시래기볶음

 

 

우거지 된장 무침

시래기나 우거지는 집에서도 자주 먹는 음식들이고,

강여사님의 솜씨를 넘어서는 맛을 찾기 힘든지라 잘 손대지 않는다.

 

 

두릅과 산마늘잎 장아찌

새콤을 넘어 시큼한 맛이지만 하얀밥과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아몬드를 넣은 멸치볶음

마른 새우가 간간히 보이기는 하지만 주인공은 멸치다.

살짝 달짝지근하지만 맛있게 먹었다.

 

 

미나리무침, 말린 가지볶음, 무나물

미나리가 맛있게 무쳐졌고, 말린 가지도 색다른 맛이었다.

무나물은 그냥저냥..

 

 

곤약조림

달고 짜다.

좋아하는 메뉴인데 쫌 아쉽다.

 

 

김치

김치가 시원한 맛이다. 맛있다.

 

 

순무김치

이상하게도 순무는 별로 안 맛있다.

그래도 이 집의 순무김치는 먹을만 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침

오이와 무, 파, 기타 등등이 들어간 것 같은데 너무 익어 새콤한 맛이다.

 

 

조개젓

조개젓을 맛깔나게 양념했다.

누룽지와 함께 먹으니 더욱 좋은 맛이다.

 

 

된장박이 깻잎

서빙해주시는 분이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 것이라고 추천하신다.

살짝 간이 세긴 했지만 추천할만큼 맛있다.

 

 

마늘, 고추 장아찌

워낙에 좋아하는 메뉴고, 왠만하면 맛있지 않을 수가 없다.. ㅋㅋ

그런데 고추는 마이 맵다..

 

 

떡갈비

떡갈비가 생각보다 별루다.

퍽퍽한 정도는 아닌데 일단 너무 달다.

보통 사람들의 입맛에는 맞을지 모르겠는데 워낙 단 음식을 안먹다 보니 내게는 너무 달았다.

 

 

떡갈비와 함께 나온 소스

떡갈비가 너무 달아서 굳이 소스를 찍을 일이 없었다.

 

 

무쇠솥밥

 

 

밥이 정말 맛있었다.

김포금쌀이라고 하더니 이천쌀 못지 않다.

이 집 음식 중 가장 훌륭한 맛!!!

 

 

요건 영양밥

그런데 내용물이 좀 부실하다.

흑미에 고구마, 단호박, 검정콩, 인삼조각 정도..  

 

 

북어국

밥과 함께 찌개가 나올 줄 알았는데 특이하게 북어국을 내어준다.

된장찌개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밥을 덜어낸 후 누룽지 만들기

밥이 맛있으니 당연히 누룽지도 맛있다. ㅋㅋㅋ

 

 

수정과

다른 곳에서 먹는 수정과와 같은 맛^^

 

간이 살짝 센 음식도 있고,

내겐 너무 단 음식도 있었지만

음식 맛이 형편없는 정도는 아니다.

어쩌면 다른 분들에게는 맛있는 집이 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다시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