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예전에 아르바이트를 하던 샘이 맛집이라고 소개해준 식당인데 첫 방문 때 정말 맛있게 먹었었다.
그 다음에 계속 가자 가자 했던 곳인데 설 연휴 전날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가게 됐다.
야근 후에 찾아간지라 한쪽에서는 가게 정리를 하고 계셨다. 아무래도 연휴 전이라 그런지 다른 때에 비해 손님이 적은 편이었다.
그나저나 주방 위에 저 메뉴판은 정말 멋지다. ㅎㅎ
다른 식당과 달리 이 곳에서는 근으로 고기를 내어준다. 1근 600g^^
여자 셋인데 들어오자마자 두근 먹으라 하신다. 얼른 한근 반만 달라고 말했다. 그런데 고기가 맛있어서 조금 무리하면 두근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쌈으로 먹을 채소도 다양하게 넉넉하게 내어준다.
근데 얘는 좀 꺄우뚱.. 원래는 따로 내어주지 않을까 조금 의심스런 백김치와 오이소박이다..
여튼 맛있긴 하다. ㅋ
모양만 보고는 도대체 무엇인지 잘 모르겠던 옥수수샐러드 ㅋㅋㅋ
나랑 은지샘은 맹맛이라 여겼는데 지명샘은 맛있다고 두접시나 먹었다. ㅋㅋㅋ
갓 버무린 겉절이를 내어준다.. 김장 김치에 살짝 물릴 때가 된지라 요런 겉절이가 반갑다^^
시원한 동치미는 언제나 환영~~
커다란 그릇에 담아주기 때문에 개인 그릇에 덜어 먹으면 된다.
양배추채.. 그런데 이날 내 컨디션이 안좋았던 것인지 양배추채에서 살짝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나만 그런 것인지 다른 일행들은 아무 얘기가 없는지라 그냥 아무 소리 안하고 먹었다. 평소 양배추채 좋아라 하는데 많이 먹지는 못했다^^;;
양배추채도 이렇게 그릇채 주기 때문에 마음껏 먹을 수 있긴 하다.
반주로 한잔.. 운전해야 하니 진짜 딱 한잔.. ㅋㅋㅋ
다음에 이곳에 올 때는 차 놓고 와야겠다. ㅎㅎ
자리에 앉기도 전에 주문이 되기 때문에 고기도 후다닥 나온다. 그리고 고기가 나오자마자 사진을 찍기도 전에 불판에 올려주신다. ㅋㅋ
(앗.. 사진이 왜 모양인지.. ㅠㅠ)
커다란 두 쪽 올리고 이만큼 남았다..
근데 이렇게 보니 고기가 별로 맛나 보이지 않는다.. 이때만 해도 살짝 걱정되긴 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완전 잠시 잠깐의 기우~~
정말 맛나게 구워지고 있는 돼지갈비... 짜지도 달지도 않은 정말 맛있는 돼지갈비.. ㅎㅎㅎ
불이 세기 때문에 후다닥 구워야 한다.. 아주머니들께서 불판도 자주 갈아주시고 서비스는 좋은 편이다.
예전에 우리 동네에도 이렇게 맛있는 돼지갈비집이 있었는데 문을 닫아서 정말 아쉬웠다.
그러다 발견한 양재의 마포네숯불돼지갈비.. 이 식당을 알게 되어서 정말 행복하다. ㅎㅎ
양재에서 술 한잔 하고 싶다면, 맛난 돼지갈비를 먹고 싶다면 여기 이 식당 강추다..
마포네숯불돼지갈비
02-575-4088 / 서울 서초구 양재1동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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