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로 알 수 있듯이 오리 전문점이지만 점심에 먹는 돌솥밥도 좋다 하여 방문한 경호생오리돌솥밥 식당이다.
언니가 미리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 들어가자마자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점심이었으므로 돌솥밥으로 주분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상을 차려주신다.
푸짐한 한상이 차려진다.
부산에 있는 식당이어서일까? 돌솥밥을 주문했는데 멍게가 함께 나온다.
가자미식해였던 것 같다.
언제나 맛있는 버섯볶음. 새송이버섯이다.
앙증맞게 작은 돌게장은 울 조카님들이 맛나게 먹었다. ㅋㅋ
산지가 아니면 먹기 힘들다는 멸치회무침.. 새콤달콤하게 양념이 잘되어 있다.
꽈리고추와 마늘쫑을 함께 볶은 것이다. 밀가루옷을 입혀 볶은 것 같다.
미역귀와 나물.. 저 나물 이름은 안드로메다에.. ㅋㅋ
미역무침은 좋아라 하는 반찬이라 내가 다 먹은 것 같다. ㅋ
물김치는 그냥 그냥.. 저 물김치 국물 색은 좀처럼 적응이 되지 않는다.. ㅋ
근대였는지 머우대였는지 당최 기억나지 않는다..^^;
열무김치
다시마와 또 다른 나물.. 왜 나물들의 이름은 이렇게 기억나지 않는건지..
나물이나 다시마에 쌈싸먹을 때 넣어 먹으면 좋은 젓갈
갈치조림이 나왔다. 국물이 좀 많긴 하지만 큼직한 갈치가 들어 있어 모두들 만족해 했다.
두부가 많이 들어간 된장찌개
모두들 좋아하는 계란찜.. 요리 잘하시는 엄니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잘 못하시는 요리가 바로 요 계란찜이다. ㅋㅋ
드디어 돌솥밥이 나왔다. 돌솥 뚜껑 위에 저렇게 빈 그릇을 얹어 주시는데 기왕이면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보기 좋게 내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
뚜껑을 열어보니 흑미밥이다. 동부콩도 보이고 완두콩도 보이고^^
돌솥밥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따뜻한 물 부어 만드는 숭늉과 누룽지^^
서울에서와는 다른 밑찬들과 함께 한 돌솥밥이 궁금하다면 경호생오리돌솥밥도 괜찮을 것 같다.
경호생오리돌솥밥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199-18 / 051-703-8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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