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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부산 가는 길에 부흥식당의 석쇠구이 먹고 가자

마술빗자루 2013. 1. 22. 20:00

부산에 내려가는 길에는 점심을 으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히 먹고는 했었다. 그런데 매번 먹는 휴게소 음식말고 다른 것을 먹어보자 하여 열심히 검색했더니만 찾아진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상주IC 근처에 있는 부흥식당은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바로 고속도로를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단다.

 

 

 

메뉴는 무진장 간단하다. 오직 석쇠구이 하나가 아니라 밑에 소금구이도 있긴 하다^^;

우리는 석쇠구이 먹으러 왔으니 석쇠구이 주문. 저 가격이 2인분 가격이라고 한다. 따라서 2인이면 한판만 주문해도 된다는 뜻..  

 

 

 

언제나 싱싱한 상추가 좋다..

 

 

 

간단한 상차림

 

 

 

배추나물은 심심하여 먹기 좋았다. 경상도의 음식이 대체로 짠 편이라 식사 때마다 힘들었는데 배추나물은 심심하여 좋았다.

 

 

 

콩나물무침은 고춧가루 없이 순하게 무쳐졌다.

 

 

 

오이지일까? 오이 피클은 분명 아니고... ㅋ

 

 

 

김치는....

 

 

 

돼지석쇠구이와 잘 어울리는 친구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석쇠구이가 바로 등장했다.

 

 

 

2인분인데 둘이 먹기에 양이 그닥 많은 것 같지는 않다.

 

 

 

정말 훌륭한 정도는 아니지만 불맛이 느껴지고, 고추장양념이 많이 달지 않아 좋다.

 

 

 

공기밥을 따로 주문하면

 

 

 

된장찌개가 함께 나온다. 뚝배기에 좀 더 뜨겁게 끓여 나왔으면 좋았겠다 싶다.

 

 

 

된장찌개는 좀 짜지만 밥과 먹기에는 좋다. 큼직한 두부 맛도 좋았다.

 

 

 

싱싱한 상추에 돼지석쇠구이 한점 올리고, 생마늘 된장에 살짝 찍어 올리면 맛있는 쌈 완성이다. ㅎㅎ

 

 

 

바깥쪽 방에서 식사를 하고 계산을 하러 들린 본채다. 주방 위로 정말 오래된 메뉴판이 보인다. 이 메뉴판에는 석쇠구이만이 존재한다.

 

 

 

부흥식당의 할머니.. 간판 사진을 찍으려 하니 할머니께서 포즈를 취해주신다. 할머니 사진을 찍어도 좋겠냐 여쭈었더니 좋다며 웃으신다.

한끼 식사로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부흥식당은 할머니의 푸근한 웃음이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부흥식당 054-532-6966

참,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대로 갔더니 왠 산꼭대기로 올라갔다가 못 내려올 뻔 했다. 만약 네비게이션이 위치를 못찾는 것 같다면 얼른 전화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