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추석에는 차례를 지낸 후 대하구이를 먹으러 길을 나섰었다. 그러나 올해는 어디도 가지 말라고 하니 얌전하게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그냥 얌전히 집에만 있으면 너무 먹을게 없고, 그렇다고 내내 명절 음식만 먹을 수는 없는 일이니 얼른 인천종합어시장에 후다닥 다녀오기로 했다. 그런데 다들 그런 생각들인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ㅋ 올해 전어는 이미 8월에 보령에서 먹어봤고, 전어 좋아하는 소댕이도 없으니 이번 장보기에서 전어는 패스한다. ㅋ 산새우라고 팻말이 꽂혀 있는데 안 움직이는건.. 그럼.. 기절한건가? ㅋㅋ 꽃게도 제철이라 이집 저집 꽃게 파는 곳도 많다. 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한가득인 꽃게들 이 곳은 싱싱한 활어회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인데, 이번에는 새우와 꽃게가 목적이라 머뭇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