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셋째날이다. 여행 기간 동안 비 예보가 있었는데도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다 싶었는데 드디어 비가 내린다. 첫 일정은 동백수목원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잔뜩 흐리던 하늘이 동백수목원에 도착했더니 기어이 비를 뿌린다. 이번에는 서울가족, 부산가족으로 나뉘어 움직였는데, 우리가 먼저 도착했던지라 얼른 목적지를 변경하여 움직이기로 했다. 동백수목원에서 샀던 한치빵에는 한치와 치즈가 잔뜩 들어 있어 맛있었다. 동백수목원에서 급변경한 목적지는 서귀포올레시장이다. 원래 서귀포올레시장은 일정에 없었는데 다들 오메기떡도 산다 하고, 시장 구경도 하고 싶다 하여 시간나면 가야지 했는데 마침 비가 내리니 차선책으로 정하기 좋은 곳이었다. 비가 와서인지 차양이 있어 시장 구경하기 좋은 서귀포올레시장에 사람이 엄청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