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숙소는 제주시에서 1박, 서귀포에서 2박으로 준비했다. 숙소를 옮겨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보통 한 곳에 쭉 연박을 하는 편이지만 첫날 늦게 도착하는 근댕이를 위해 제주시에서 1박을 했는데 여러모로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다. 둘쨋날 서귀포로 넘어와 서귀포오일장도 구경하고, 삼거리식당 가서 점심 먹고, 원앤온리 카페에 들렸다 서귀포이마트 들려 장보기까지 마친 후 숙소인 성게돌펜션을 향했다. 성게돌펜션은 쇠소깍 인근에 있는데 외지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살짝 벗어난 곳이라 더 좋았다. 우리가 제주를 여행하는 기간 동안 내내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비가 많이 내리진 않았다. 그런데 성게돌펜션에 막 도착할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유명하다는 협재 수우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