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 첫 일정은 두 팀으로 나뉘어 출발한다. 부산 둘쨋딸(조카4)이 근무를 마치고 아침 비행기로 도착하기로 했기 때문에 형부를 주축으로 한 픽업팀이 제주공항으로 가고, 엄마와 언니, 나, 순댕, 조카5는 제주 관광 일정을 잡았다. 제주 관광 일정이라 하니 뭔가 거창해보이지만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엄마와 언니를 위한 둘러보기 코스다. 꽃과 나무를 만나러 가기 전에 숙소에서 가까운 로컬빵집인 순애밀제빵소에 들렸다. 최근 제주도에 규모가 크고, 빵 종류도 다양한 유명 빵집들이 많이 생겼지만 그런 곳보다는 이런 작은 동네 빵집이 더 좋다. 순애밀제빵소 외관.. 작은 빵집이다. 깔끔한 외관이 맘에 든다. 커피도 함께 판매한다. 이날 말고 다음날 언니가 일부러 들려 커피를 사서 마셨다는데 커피 맛도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