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 첫 일정은 두 팀으로 나뉘어 출발한다. 부산 둘쨋딸(조카4)이 근무를 마치고 아침 비행기로 도착하기로 했기 때문에 형부를 주축으로 한 픽업팀이 제주공항으로 가고, 엄마와 언니, 나, 순댕, 조카5는 제주 관광 일정을 잡았다. 제주 관광 일정이라 하니 뭔가 거창해보이지만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엄마와 언니를 위한 둘러보기 코스다.
꽃과 나무를 만나러 가기 전에 숙소에서 가까운 로컬빵집인 순애밀제빵소에 들렸다. 최근 제주도에 규모가 크고, 빵 종류도 다양한 유명 빵집들이 많이 생겼지만 그런 곳보다는 이런 작은 동네 빵집이 더 좋다.
순애밀제빵소 외관.. 작은 빵집이다.
깔끔한 외관이 맘에 든다.
커피도 함께 판매한다. 이날 말고 다음날 언니가 일부러 들려 커피를 사서 마셨다는데 커피 맛도 좋다고 한다. 그 얘길 듣고 마지막날 들렸는데 일요일 휴무여서 많이 아쉬웠다.
식빵과 모닝빵.. 아직 이른 시간이라 빵이 없다.
쿠키류도 판매하고 있다. 선물세트로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아쉬운대로 식빵 2개, 모닝빵 10개, 마늘바게트 2개'만' 구입했다. 우린 식구가 많으니까.. ㅎㅎ
딸기와 블루베리로 만든 베리쨈.. 먹어본 가족들이 맛나다고 한다.
작은 빵집의 실내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하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가 설날 전이라 설연휴 휴무 공지가 있었다. 2월부터 영업일과 영업시간이 변경되는 것 같아 참고삼아 찍어왔다.
두번째 방문에서 샀다는 소금빵도 맛있었단다. 빵은 점심 무렵에 많이 나온다고 하니 다음에는 시간을 잘 맞춰 방문해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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