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봤다.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들이라는건 알고 있었으나 신하균, 여진구 외 모든 배우들이 구멍 하나 없이 거의 완벽한 수준이다. 명배우들의 연기를 아깝게 만드는 작가와 연출자들이 더러 있는데 이 드라마 괴물의 작가와 연출 역시 훌륭하다. 중간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평하나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다들 비밀의숲, 시그널과 비교하며 동급 또는 뛰어넘는다는 평이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범인이 누구인가를 밝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사람 한사람의 심리 저 밑바닥까지 들여다보게 만든다. 머리 복잡하게 비비 꼬아놓지 않으면서도 긴장감을 놓지 않은채 마지막까지 지켜보게 만든다. 내용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싶지만 스포는 많은 사람들을 실망하게 하니 그냥 배우와 작가와 연출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