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함께 하는 여행이니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그중 소댕이가 원한건 제주의 예쁜 카페 방문하기.. 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카페방문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할머니도 손녀의 요구사항이니 그냥 즐기기로 하셨다. ㅎㅎ 그렇게 시작된 1일 1카페, 첫 방문지는 월정리의 카페 머문이다. 산지해장국에서 점심을 먹은 후 한라봉과 감귤 구매를 위해 우리의 단골집에 들렸다 바로 월정리로 넘어왔다. 건물 자체가 그리 큰 편은 아니었지만 통창 때문에 눈에 확 띈다. 다행히 엘베가 있어 다리 아픈 엄마가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내부는 시원시원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 사진만 보면 손님이 없나 싶겠지만 손님들은 모두 창가자리에 앉아 있다. ㅋㅋ 사진을 거부하는 순댕이 뒤의 풍경이 이쁘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