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다.
출근은 하지 않지만 그보다 몇배는 더한 부담이 함께 하는 생활이다.
퇴직인사를 하며 말했던 것처럼 무슨 일이 있어도 올해는 논문을 쓰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이미 다른 이들보다 많은 나이기 때문에 더는 늦춰서는 안된다.
나이가 문제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리를 잡고 나를 발전시켜가려면 보이지 않는 먹구름처럼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 논문의 굴레를 벗어버려야 한다.
오늘은 연구실에서 가져온 짐들을 풀고 책상정리를 했다.
복잡한 책상 서랍 속을 들여다보니 꼭 내 맘 같다.
아직 책장 정리를 하지 못해 책은 풀지도 못했다.
책을 풀어야 공부할 책들이 나오는데 도저히 그 짐을 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얼른 책장 구입부터 해야 할 것 같다.
공부해야 할 책들은 쌓여만 간다^^;;
이제부터 시작이니 잘해보자..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