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다..
근데 무지 춥다..
모처럼 밖에 나가 맛난 음식을 먹어볼까 했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엄니가 중국음식 시켜먹자 하신다.
우리가 좋아하는 하림각에서 매번 시켜먹던 탕수육세트 대신 양장피세트로 주문했다.
양장피세트(22,000원). 양장피와 짜장 둘인데 짜장 하나, 짬뽕 하나로 바꿔 22500원이다^^.
오랫만에 먹는 양장피라 떨린걸까? ㅎㅎ
내가 좋아하는 맛난 것들로 잘 꾸며져 있다.
오랫만에 음식 접사^^
양장피 친구 겨자..
겨자를 쓩 부어 잘 저어야 한다.
쨔쟌..
맛나게 비벼진 양장피
다소 싱거운 감이 있지만 평소 슴슴하게 먹는 편이니 괜찮다.
이번엔 짬뽕
이집 짬뽕 잘한다. 국물이 깔끔하고 개운하면서도 얼큰하다.
그런데 오늘은 어인 일인지 양파만 보이네^^;;
휘저어보면 오징어도 있고, 조개도 있다^^
때깔좋은 짜장면..
짜장면은 잘 안먹는 편인데 이집은 짜장 면발이 쫄깃하니 씹는 맛이 있다.
수타는 아닌 것 같은데 면발이 탄력있어 좋다.
윤기가 자르르하다... ㅋㅋ
짜장, 짬뽕 먹을 때는 단무지가 있어야 한다.
단무지, 양파 짱!!!
춘장 맛은 잘 모르겠다. ㅋ
다소 느끼할 수 있으니 엄니표 김치 출동~
후식은 한라설록차
지금까지 마셔본 티백 녹차 중 단연 으뜸이다.
어떤 느끼한 음식도 깔끔하게 처리해주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