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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명동찌개마을 서울대점 양푼김치찌개

마술빗자루 2013. 10. 14. 23:26

명동찌개마을은 2차로 들른 집이다. 1차 자리에서 오랫만에 곱창을 먹었는데 이날따라 왜 그리 느끼하던지.. 뭔가 얼큰하고 개운한 것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곱창집에 앉아 서울대입구 김치찌개로 검색해서 찾아낸 집이 명동찌개마을이다.

 

 

 

폐점시간이 되어 나온 다음에 찍은 사진이라 간판에 불이 꺼져 있다.

 

 

 

가게 안은 보이는 것처럼 무척이나 아담하다.

 

 

 

메뉴 참 간단하다. 찌개마을답게 찌개 메뉴가 주를 이룬다. 우리는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 갔으니 양푼김치찌개 중으로 주문했다.

 

 

 

시원한 주전자와 물을 내어줘서 좋았다.

 

 

 

1차로 충분히 마시고 왔으면서도 다시 소주와 맥주를 주문했다.

 

 

 

찌개 먹을 때는 그닥 필요치 않은 밑반찬들이다. 그런데 하나같이 맛있다^^

 

 

 

생두부다. 이 날은 보자마자 김치 얹어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찌개에 넣어먹으라고 준 것이었을까?

 

 

 

오이무침이 맛있게 양념되었다.

 

 

 

시원한 절임무다.

 

 

 

심심하게 무쳐진 콩나물무침도 좋았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 등장한 양푼김치찌개

 

 

 

중자를 시켰는데도 제법 양이 많다.

 

 

 

큼직한 돼지고기가 통으로 들어가 있다. 취향껏 잘라 먹으면 된다.

 

 

 

김치도 자르지 않고 들어가 있으니 잘라 먹든 찟어 먹든 손님 마음이다.

 

 

 

곱창의 느끼함을 한방에 날리는 칼칼한 국물이 끝내준다. 내가 원하던 바로 그 김치찌개다.

아쉽게도 클로징 시간이 10시인데 우리가 찾은 시간이 9시라 이 맛있는 찌개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이 1시간뿐이었다. 부랴 부랴 먹긴 했지만 결국 반 이상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포장이 되느냐 물었더니 친절하게 육수까지 더 얹어 포장해주었다.

 

이제 선선한 바람부는 계절이니 명동찌개마을을 곧잘 찾게 될 것 같다.

 

명동찌개마을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871-77 / 02-883-4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