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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외할머니집 본점 두부전골

마술빗자루 2014. 3. 22. 20:44

음성 무극장에서 푸짐하게 먹을거리 장을 보았지만 그건 그거고, 이제 점심먹으러 나섰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이니 감곡IC 근처의 외할머니집이 맞춤한 식당인 것 같아 보인다.

 

 

 

막상 방문하고 보니 지난번 부산나들이길에 들렸던 미역갈비탕의 하누연 옆 집이다.

 

 

 

무엇에 쓰는 장작인지 모르겠지만,, 난 장작이 참 좋다. ㅋ

 

 

 

멋진 표지석..

 

 

 

우리는 손두부전골 2인분 주문^^

 

 

 

메뉴판에 큼직하게 원산지 표시가 잘 되어 있다.

 

 

 

우리콩으로 만든 청국장, 된장.. 요즘 우리콩으로 만든 청국장과 된장 만나기 힘들다는데..

 

 

 

우리가 앉은 자리 바로 옆에 있던 해학적인 표정의 장승이다..

 

 

 

물잔에도 상호가 표시되어 있다.

 

 

 

작은 소품들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냅킨을 특이하게 나무상자에 넣어두었네.. 라고 생각했는데 이 나무상자가 '되'란다.. 한 되, 두 되 할 때 쓰던 그 되.. 쌀이나 콩 등 곡식을 담아 계량하던 용도로 쓰이던 것을 이렇게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두부전골이 나왔다.

 

 

 

큼직한 두부가 야박하지 않게 들어 있다.

 

 

 

잘 끓는다.. ㅎㅎ

 

 

 

국물을 좀 뒤적이니 국물 안에 양념이 있었다. 붉은 색의 양념장이 풀어지니 좀더 그럴듯해 보인다.

 

 

 

두부전골이 끓는 사이에 밑찬들이 차려졌다.

 

 

 

심심하게 무쳐진 시금치나물

 

 

 

오랫만에 먹는 무생채가 맛있었다.

 

 

 

살짝 쫄깃한 맛이 나던 시래기나물

 

 

 

중멸치를 사용한 멸치볶음

 

 

 

많이 맵지 않아 맛있게 먹었던 고추절임

 

 

 

다소 거친 맛이 노지에서 키운 우리네 배추로 담근 김치일거라 한다.

 

 

 

얘는 없어도 무방했을 장조림

 

 

 

엄청 열심히 끓었으니 이제 먹어도 될 것 같다.

 

 

 

 

하얀 쌀밥이다.

 

 

 

두부는 고소한 맛이 좋았지만 간 돼지고기가 들어가 국물이 개운하지 않고 살짝 느끼함이 감돈다. 깔끔한 맛의 두부전골을 기대했기 때문에 다소 의외의 맛이었다.

 

외할머니집의 두부전골은 기대보다 평범한 맛이다. 외할머니집의 명성 때문인지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외할머니집 본점

충북 음성군 감곡면 가곡로 230 / 043-881-6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