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남도나들이길이다.
금요일 퇴근 후 내려가는 것이니 무리하지 않고 천안에서 하룻밤 묵어가기로 했다. 그래서 저녁도 천안에서 해결하기^^
여러 곳을 알아보다 나들이길의 첫 식사는 보양식으로 해보자 하여 유량돌솥삼계탕의 족탕을 선택했다. 돼지족으로 만든 족탕이라는데 처음 먹어보는 것이다.
한바탕 손님이 지나간 다음인지 빈 테이블에 음식 그릇이 가득이다.
주방은 깔끔하게 오픈된 모습
닭요리와 돼지족 요리 전문인 것 같다. 처음 먹어보는 것이니 무리하지 않고 족탕으로 주문했다.
해우소^^
무언가 담긴 작은 병들로 인테리어를 하셨다.
벽만이 아니라 테이블도 처음보는 모양이다.
옆 테이블 모습^^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상이 차려졌다.
깍두기가 맛있어 보이는데 입맛에 맞지 않는다.. 달다..
햇양파를 사용해서 그렇다는데 양파가 너무 서걱거린다. 간이 하나도 배지 않았다.
그나마 먹을만했던 열무김치.. 익은 정도가 많이 넘어섰지만 그나마 입맛에 맞았다.
매운 고추와 간 맞추기용 새우..
평소에 소스를 즐겨하지 않는 편이지만 매운 고추가 잔뜩 들어간 소스가 다소 느끼한 족탕과 먹기에 좋았다.
그리고 등장한 족탕..
양이 상당하다.
돼지족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푹 익혀 냈다.
내가 좋아하는 당면도 들어가 있다.
뜨거우니까 앞접시에 덜어내어 식혀 먹는다.
그런데 너무 많이 식히면 느끼해져서 먹기 부담스럽다. 적당히 식었을 때 매운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좋다.
여성에게 좋은 콜라겐 덩어리라지만 다소 느끼해서 많이 먹기 힘들었다.
밥은 반 공기만 말았다. 국물은 옅은 순대국물 맛이다.
족탕은 그냥 경험으로만 만족하고, 다음에는 찾지 않을 것 같다. ㅋ
유량돌솥삼계탕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165-1번지 / 041-569-8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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