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봉평메밀촌이다.
벽면 가득 큼직한 메뉴판.. 동절기메뉴라고 하지만 혹시나 하여 옹심이메밀칼국수가 가능한지 물었는데 흔쾌히 해주신다 한다.
주방에서는 음식을 만드시느라 분주하다.
가지런히 정리된 비품들
테이블 위 세팅 모습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음식이 나왔다.
딱 맞춤하게 익어 시원하니 맛있었던 열무김치.. 혼자 먹기에 많은 양의 김치인데 다 먹었다. ㅋ
초점이 안맞은 무김치 ㅋㅋㅋㅋ
오늘의 주인공 옹심이메밀칼국수.. 양이 엄청나다. 깨와 김도 푸짐하게 올리셨다.
살살 잘 저어보니 메밀색을 띄는 칼국수면과 옹심이가 보인다.
뜨거우니 덜어먹으라고 내어준 국자와 작은 그릇
옹심이는 좀더 사각한 맛을 기대했는데 그냥 쫄깃하다. 진한 국물 맛과 부드러운 칼국수과 참 좋다.
혼자 갔으니 칼국수 하나도 많은 편인데 식사 도중에 메밀전을 서비스로 주셨다. 혼자 와서는 카메라로 사진찍으며 식사하니 틀림없이 인터넷에 올린다 생각하셨나보다. 처음 간 식당에서 생각지도 않은 서비스를 받아 살짝 부담스러웠는데 사장님이 호탕하게 웃으시며, 우리 가게 잘 홍보해달라는 의미에서 주는거라 하신다. 모든 손님들이 들을 정도로.. 그래서 식당 손님들과 나도 같이 웃을 수 있었다. ㅎㅎ
염치없이 주셨으니 잘 먹겠다 인사하고 넙죽 받아서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바삭하게 구워진 전의 가장자리는 고소하고, 메밀의 쫄깃함이 살아 있어 쫀쫀한 치감이 좋았던 메밀전이다. 서비스로 주셔서 더 맛나게 먹었는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ㅋ
다양한 메뉴가 있어 직장인들이 간단히 점심 먹기에 좋았던 봉평메밀촌인데, 친절하고 화통한 사장님도 계시니 다음에도 또 찾을 것 같다^^
봉평메밀촌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15 하이브랜드 패션관 6178 / 02-2155-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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