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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대가족을 만족시킨 가마솥의 돼지갈비

마술빗자루 2014. 5. 4. 10:50

식욕 왕성한 울 조카들은 외식을 좋아한다. 집에서 아무리 맛있는 것을 먹더라도 일단 외식 한번은 해야 한다. ㅋㅋ

그래서 준비한 돼지갈비 외식하기..

서울로 출발하기 전 해운대에 위치한 가마솥에 들렸다. 조카들과 함께 맛난 돼지갈비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엄청 찾다 발견한 곳이다. 예약 전화를 햇더니 예약은 받지 않는다 하여 살짝 불안한 마음으로 식당을 찾았다.

그런데 막상 식당을 방문해보니 예약을 받지 않는 이유를 알겠다. 식당이 그리 크지 않아 예약석을 만들기 어려운 구조다. 손님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금방 자리가 났다.

 

 

 

단촐한 메뉴다. 돼지갈비로 유명한 식당이라 했는데 메뉴가 참숯 석쇠 돼지갈비 하나뿐이다.^^

 

 

 

노란 바구니에 물수건과 가위, 집게 등을 담아 내어주신다. 요런 소소한 서비스가 참 마음에 든다.

 

 

 

5월 20일 경 이전하신단다. 좀 더 큰 곳으로 가시는것이라 예상해본다^^

 

 

 

칼라풀한 컵.. 색은 이쁘지만 어째 몸에는 안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ㅋㅋ

 

 

 

참숯과 석쇠 등장

 

 

 

 

돼지갈비 4인분이다. 초벌을 해서 오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따라서 먹으면서 고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바로 바로 추가 주문해야 한다. ㅋㅋ

 

 

 

양념이 진하지 않아 좋았다. 단 맛이 살짝 돌면서 맛있는 돼지갈비다. 초벌로 구워 오지만 많이 익힌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테이블에서 충분히 익혀야 한다.

 

 

 

잘 익도록 넓게 넓게 펴준다 ㅋㅋ

 

 

 

육질이 부드러워 보이는 돼지갈비다.

 

 

 

 

싱싱한 채소들은 언제나 환영^^

 

 

 

먹음직스런 물김치가 나왔는데...... 맛이 모양을 따라가지 못해 살짝 아쉬웠다.

 

 

 

가마솥에서 내어준 곁찬들 중 맘에 들었던 다시마와 양념장.. 양념장에 매운 고추가 들어가 있어 알싸한 맛이 좋다.

 

 

 

오랫만에 보는 마요네즈 드레싱의 양배추샐러드

 

 

 

드레싱을 잘 버무려 먹으면 맛나다.

 

 

 

 

맛있었던 깻잎 장아찌.. 싱싱한 날 깻잎도 좋고, 이렇게 묵은 깻잎도 좋다.

 

 

 

먼저 맛을 본 엄마가 무진장 맵다 하여 손도 안댄 고추장아찌

 

 

 

간장게장스럽다.. 울 조카들에게 양보하여 맛을 보지 못했다. ㅋ

 

 


사진 찍으랴 고기 구우랴 바쁘다.. 바쁘지만 부지런히 잘 구웠다. ㅋㅋ

 

 

 

서울에서는 파절임 또는 파무침이라 부르는데 부산에서는 파조래기(?)라 부른단다.

 

 

 

이름이야 어찌 되었든 맛나게 먹으면 그만이다. 살짝 단 맛 도는 돼지갈비를 파무침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이후부터는 모두들 흡입 수준의 돼지갈비 먹기다. ㅋㅋ

 

 

 

대식구가 무진장 돼지갈비를 먹고서는 식사를 주문했다. ㅋ

둘째 조카가 주문한 공기밥에 함께 나온 김치찌개다. 맛있게 보이는데 맛은 의외로 평범하다.

 

 

 

공기밥과 함께 나온 된장찌개.. 김치찌개보다 슴슴한 된장찌개 맛이 더 좋았다.

 

 

 

마른 김과 간장도 공기밥의 반찬으로 나왔다. 공기밥 한 그릇에 의외로 반찬이 많이 나온다.

 

 

 

우리는 열무국수를 주문했다.

 

 

 

밀면스러운 면발이다. 보통 소면보다는 굵고 노란 색을 띄고 있다. 열무의 익힘이 적당하여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양이 상당히 많다.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대가족이 모이면 취향을 맞추기가 어렵다. 그런데 모두들 만족스런 식사를 하였다는 것을 보니 가마솥의 돼지갈비가 맛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5월에는 이전을 하신다 하니 다음번 부산 나들이 때는 좀더 쾌적한 가마솥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가마솥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290-16 / 051-746-6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