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저녁식사를 조카들에게 준비하라 했더니만 육진에서 모이자 한다.
매번 고기 먹으러 갈 때마다 가보자 가보자 하더니만 드디어 왔다.
퇴근 후에 집에 들렸다 왔더니 날이 날인지라 30분 정도 대기해야 한다고 한다. 가족들과 이야기하며 기다리다 보니 금방 우리 차례가 돌아왔다.
다소 정신없는 메뉴판.. 가격은 엄청 싸다.
일단 소한마리 주문했다.
다양한 세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주문서.. 10번 테이블에 소한마리 1, 소주 1, 음료수 1.. ㅋ
이미 세팅되어 있는 자리다.
돼지고기도 함께 파는 곳이니 겸용 불판을 사용하고 있다.
싱싱한 상추와 고추
평소에는 즐겨하는 파절이지만 소고기를 먹을 때는 그닥 필요치 않다.
돼지껍데기볶음.. 맛만 봤다.
핑크빛이 예쁜 무쌈
김치가 맛있었다. 식당 김치에 대한 기대는 별로 안하는 편인데 의외로 김치가 맛있어서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다.
마요네즈콘샐러드는 기념사진만.. ㅋㅋ
양배추채
멀겋게 보이는 된장찌개지만 의외로 맛있었다. 시판 된장의 단 맛이 조금 강하긴 하지만 물을 조금 더 넣고 팔팔 끓이니 맛있는 된장찌개가 됐다. 왠만한 식당의 된장찌개보다 맛있는 것 같다.
소한마리 등장
선홍빛의 차돌박이다.
가격은 싸지만 고기의 질은 좋아 보인다.
900그램이니 양도 상당히 많다.
육진은 정육식당 스타일이라 신선한 고기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 같다.
이제 본격적으로 굽기 시작이다.
고기를 막 굽기 시작했는데 서비스로 육초밥이 나왔다. 육초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그냥 육초밥 맛이다. ㅋ
역시나 서비스로 나온 육사시미.. 요 육사시미가 맛있었다. 쫄깃 쫄깃 찰진 맛이 제법이다.
후추가 과하게 들어가 살짝 아쉬웠던 소금
된장찌개가 맛있게 끓고 있다.
식구들이 많으니 불판이 바쁘다.
모두가 좋아하는 버섯도 부지런히 굽는다.
맛있게 익어가는 중^^
사진찍으랴 먹으랴 바쁘다 바빠..
서비스로 나온 계란찜... 육진에 왜 이리 손님이 많은지 알 것 같다.. ㅋㅋ
서비스로 나온 것이지만 부드럽게 잘 만든 계란찜이다.
송아지한마리 추가 주문.. 고기 좋아하는 가족들이니 엄청 먹는다. ㅋ
굽는 고기는 얼추 먹은 것 같아 이번에는 육사시미를 추가 주문했다. 육사시미는 추가 주문시 제공이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하단다.
식사는 다같이 냉면으로 주문했다. 취향껏 비빔냉면과 물냉면으로 나누어서.. ㅎㅎ
비빔냉면에는 조미료 맛이 과하다.
물냉면도 그닥...
냉면은 그냥 그냥..
그래도 국내산 소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었으니 모두들 만족이란다.. ^^
육진
서울시 관악구 봉천본동 924-39 1층 / 02-872-3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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