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3 x 9 = 27 도끼와 나무꾼 모듬곱창

땅콩과의 오랫만 만남이다.

이번에는 새로 생긴 술집들을 가보자며 봉천사거리의 뒷골목에 들어섰다. 이 동네에서 그리 오래 살았는데도 이 뒷골목은 처음 들어와본 것 같다.

이름 참 어려운 도끼와 나무꾼 곱창집도 이 골목에서 발견했다. 일단 들어가본다. ㅋ

 

 

 

내부는 평범한 선술집 분위기

 

 

 

일단 대표 메뉴인 것 같은 모듬 곱창 2인분 주문했다.

 

 

 

휘리릭 등장한 밑찬들..

 

 

적당한 익힘이 좋았던 무생채.. 근데 맵다.. 매운 고춧가루를 사용하시나보다.

 

 

 

생간과 천엽.. 그런데 생간의 상태가 살짝 좋아보이지 않는다. 생간 좋아하는데 몇 점 먹다 말았다.. 순전히 기분 탓^^;

 

 

 

무진장 좋아하는 양배추다.. ㅎㅎㅎ

느끼한거 먹을 때도 좋고, 매운거 먹을 때도 좋은 양배추.. 생양배추도 좋고, 익은 양배추도 좋다.. 양배추 주는 집은 무조건 오케이^^

 

 

 

느끼한 곱창을 먹는 것이니 왼쪽의 매운 소스가 더 궁합이 맞는 것 같다.

 

 

 

우린 식당 구석에 앉았는데 사진을 찍어야 하니 별 수 있나.. 줌으로 당겨 찍었다..

도끼와 나무꾼의 곱창은 한우곱창이란다..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나온 선지국.. 이런 서비스 참 좋다..

선지국의 국물도 매콤하다.. 아무래도 음식을 만드시는 분이 매운 고추를 참 좋아하시는 것 같다.. ㅎㅎ

 

 

 

선술집스러운 내부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어울렸던 조명등

 

 

 

오늘도 소맥으로 달린다.. 왜냐구? 음주파트너가 땅콩이니까.. ㅋㅋ

 

 

 

오늘의 메인 모듬곱창.. 보는 순간 허걱했다.. 내 눈 앞에 보이는 저건... 지방???

 

 

 

잘라 놓으니 좀 낫다.. ㅋ

 

 

 

일단 익히는 것이 중요.. ㅎㅎ

 

도끼와 나무꾼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밑찬들은 마음에 들었으나 메인인 곱창이 좀 그랬다.. 원래 곱창이란 것이 지방덩어리이니 그걸 먹으면서 콜레스테롤이나 건강을 걱정한다는 것이 우습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지방덩어리를 눈으로 보면서 먹는건 아닌 것 같다. ㅋㅋ

 

 

3 x 9 = 27 도끼와 나무꾼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860-52 / 02-875-3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