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지리산 자락에서 즐기는 바베큐파티

여행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맛난거 먹기가 아닐까? ㅎㅎ

지리산자락에서의 여행 첫날밤 우리도 바베큐 파티를 열었다. ㅋ

바베큐 파티 준비를 위해 들른 남원공설시장.. 처음에는 남원 이마트점을 들렸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작고, 고기도 좋은 것이 없어서 남원공설시장에 갔다. 

요즘 지방의 재래시장을 갈 때마다 종종 보는 것인데, 시장 안쪽에 노란선을 그어 물건들을 안쪽으로 정리하고 있다. 고객들의 보행구역을 확보해주는 것이니 서로 서로 좋은 것 같다. 

남원공설시장의 재밌는 간판.. 가게마다 캐리커쳐가 그려져 있다. 아마도 주인분들의 얼굴인 것 같은데, 재밌고 의미있는 간판이다.  

바베큐파티용 고기는 예전에 방문해서 맛있는 고기를 샀던 남원시장내 수원식육점에서 구입했다. 생고기를 이리 밖에 내놓고 팔고 있는데, 이런건 고기가 싱싱해야만 가능하단다.. 

쌈배추와 상추는 엄마가 집에서부터 준비해오셨다. 

강여사님표 김치.. 언제 어디서나 빛을 발하는 울 강여사님표 김치다. 

마늘은 남원시장에서 천원어치 산거.. 고추랑 오이는 집에서 가져온거.. ㅎㅎ

굿모닝펜션에서 특수제작하신 불판이다. 

모양 좋게 목살부터 올리고 시작한다. ㅎㅎ

한쪽에는 버섯, 또 다른 쪽에는 소세지.. ㅎㅎㅎ

잘 익어가고 있다. 

철판이 완전히 달궈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달궈진 후에는 고기가 잘 익는다.. 

목살 다음에는 삼겹살~ 그 담에는 또 목살, 또 삼겹살 ㅋㅋㅋ

울 뽀뽀랑 삐삐는 등돌리고 기다리는 중이다.. 펜션 마당에 펜스가 없고, 바로 차도로 이어지는 곳이라 목줄을 해두었더니 얌전히 앉아 있다.. 

조금 불편해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니 술이 술술 들어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