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지리산자락을 넘어 구례로 나들이간다.
구례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뱀사골계곡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도중에 성삼재휴게소에 들릴 수 있다.
지리산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 성삼재휴게소라고 한다. 대관령 터널이 뚫리기 전의 대관령 고갯길 휴게소를 상상했었는데, 성삼재휴게소는 더 세련되었다.
성삼재휴게소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멋지다고 하는데, 우리에게는 멋진 풍경을 보여주지 않는다.
잔뜩 흐렸다.
비가 오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정도다. 게다가 엄청 춥다. 구례에서 다시 남원으로 넘어오는 길에 확인하니 산아래와 성삼재휴게소의 기온이 6도 정도 차이가 있었다. 아직 찬바람 불지 않는다고 만만하게 보고 얇은 옷 입고 나왔다가 땅콩은 입술이 새파래졌다.
천왕봉 28.1km, 노고단 2.6km
천왕봉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노고단은 가능하지 않을까 살짝 욕심내보기도 했지만 실행은 하지 않았다. ㅋㅋ
대학시절 구례지역으로 학술답사를 왔다가 멋모르고 선배 손에 이끌려 노고단을 올랐던 기억이 난다. 힘들게 올라갔지만 발 아래서 흘러가던 구름을 보며 감탄하던 기억도 떠오른다.. 그런데 그보다 더 생생히 기억나는건, 버스 시간 놓치면 안된다며 뛰어내려왔던 기억이다.. ㅋㅋ
노고단과 천왕봉을 가고 싶다면 탐방로 참조^^
산을 좋아하는 이들을 부르는 길~
곰 가족들이 열심히 재활용품을 모으고 있으니 사람들도 협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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