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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소하고 진한 맛이 일품인 시흥해녀의 집 전복죽

마술빗자루 2015. 1. 8. 10:47

제주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전복죽이다. 엄마와 나는 이미 명진전복에서 전복죽을 먹었지만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고, 근댕이는 전복죽을 먹지 못했으니 이날 점심식사 메뉴는 전복죽으로 정했다.

전복죽 맛집으로는 여러 곳을 꼽을 수 있겠지만 근래 맛있게 먹었던 시흥해녀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2층에 자리한 시흥해녀의 집

 

 

 

오픈 주방에서는 여러 분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만들고 계신다. 전국체전 기간인지라 어딜 가도 단체 손님이 많다.

 

 

 

전복죽과 문어 한접시 주문

 

 

 

전복죽은 끓이는 시간이 걸리므로 그 전에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내어주신다.

 

 

 

다 식어 딱딱하고 차갑지만 맛있는 게튀김.. 먹을 때마다 조금만 더 따뜻하게 주시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 가득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는다. ㅋ

 

 

 

해초는 모두 다 좋아하지만 오늘은 너무 새콤달콤하다.

 

 

 

김치

 

 

 

생채는 아주 못먹을 정도만 아니면 언제든 맛있게 먹는다.

 

 

 

된장베이스의 톳물김치.. 어떤 맛을 상상하든 잘 상상되지 않을 것이다. ㅋ

 

 

 

새콤달콤하게 무쳐진 미역무침.. 그래도 워낙 좋아하는 것이라 다 먹었다. ㅋ

 

 

 

다행히 전은 따뜻하게 바로 만들어 내어준다. 배고픈데 고소하고 맛있으니 순식간에 먹어버렸다.

 

 

 

얘는 왠 고추장인가 했더니만,, 문어 짝꿍이다.

 

 

 

문어 한접시.. 흠.. 양이.. 좀 슬프다..

그래도 문어가 제법 큼직하니 그걸로 위안을 삼는다..

 

 

 

선도는 말할 것도 없고, 쫄깃하니 식감 좋은 문어다.

 

 

 

오늘의 메인인 전복죽. 기대했던 그대로의 비주얼로 등장했다.

 

 

 

큼직한 전복도 많이 들어 있고, 전복 내장까지 넣어 진한 녹색을 머금은 전복죽이니 그 고소하고 진한 맛이 일품일 수밖에 없다. 역시 제주에 오면 전복죽을 먹어야 한다. ㅎㅎㅎ

 

 

 

시흥해녀의 집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835-5 / 064-782-9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