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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다음에 또 찾을 명진전복의 전복돌솥밥과 전복죽

마술빗자루 2014. 12. 17. 15:21

비바람을 헤치고 돌아다녔더니 일찌감치 배가 고프다. 조금 이르게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식당에 도착해보니 이르지도 않은 시간이다. ㅋ

 

 

 

 

전복돌솥밥과 전복구이 등 전복요리 전문점으로 유명한 명진전복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일

 

 

 

영업시간 참고.. 중간에 브레이크타임도 있다.

 

 

 

식당은 그리 크지 않은데 손님이 상당히 많다.

 

 

 

경치 좋은 해안도로에 자리잡았다. 전화번호를 남겨두고 해안가에서 기다리는데 이리 좋은 풍경이 있으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비구름 잔뜩 내려 앉은 바닷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연락이 왔다. 식당 안의 풍경을 보니 우리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우리는 주방 바로 앞의 자리에 안내받았는데 주방쪽은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끊임없이 나가고 들어오는데도 밖에는 기다리는 손님들이 꽤나 많다.

 

 

 

운좋게도 창가 자리에 앉았다. 통유리로 바라보는 바다풍경이 좋다.

 

 

 

바로 차려지는 상차림

 

 

 

상추샐러드인데 유자드레싱을 사용했는지 상큼한 드레싱이 좋았다. 나오자마자 한접시를 뚝딱 비웠는데 요청하지 않아도 바로 새접시를 가져다주셨다. 무진장 바빠보이는데도 친절하고 빠른 서비스를 보여준다.

 

 

 

꼬들꼬들 무말랭이

 

 

 

새콤한 맛이 강했던 양파절임

 

 

 

김치가 맛있었다.

 

 

 

된장미역국.. 첫날에 이어 연일 된장미역국을 먹고 있다. 그런데 명진전복에서도 뜨겁지 않은 된장미역국을 내준다. 원래 제주에서 먹는 된장미역국이 이런 온도인 것인지.. 궁금해지려 한다. ㅋ

 

 

 

주전자는 무슨 용도인가 잠깐 생각했다. ㅋ

 

 

 

사기그릇이 아닌 것이 살짝 아쉽다.

 

 

 

전복죽은 생각보다 묽게 나왔다.

 

 

 

굵게 썰어 넣은 전복이 제법 많이 들었지만 전복죽은 해녀의 집에서 먹는 것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전복죽에 같이 나오는 것인지 돌솥밥에 같이 나오는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여튼 함께 나온 고등어구이..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바로 구워주는 것이라 맛있다.

 

 

 

전복죽을 얼추 다 먹어갈 때쯤 전복돌솥밥이 나왔다.

 

 

 

 

우와~~ 비쥬얼이 엄청나다.. 슬라이스한 전복과 단호박이 들어가 있는 전복돌솥밥이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알차게 밥을 덜어냈다. ㅎㅎ

 

 

 

 

전복돌솥밥의 누룽지맛은 어떨까? ㅋ

 

 

 

전복의 내장까지 다 넣은 것인지 밥 색깔이 노랗다. 단호박 때문에 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전복의 짭짤한 맛과 단호박의 단 맛이 잘 어울린다. 오묘한 조화다..

 

 

 

전복돌솥밥을 너무 순식간에 먹어버렸다. 엄마랑 둘이서 전복죽말고 돌솥밥으로 2개 시킬걸 그랬다며 후회 아닌 후회도 하고.. 담에 와서는 돌솥밥만 먹자고 약속도 하고.. ㅋㅋ

 

 

 

그릇은 좀 지저분하지만 돌솥밥 못지 않게 맛있었던 누룽지 사진을 안올릴 수 없었다.. ㅎㅎ

결론은 전복돌솥밥 + 누룽지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라는 것!!!

 

 

 

 

아주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 나와 다시 바닷가로 향한다.

 

 

 

우리 강여사님은 아무래도 그냥 바닷가를 떠나기가 아쉬우신가보다.. ㅎㅎ

 

 

 

보말을 여러개 주우셨다.. ^^

 

 

 

 

바람이 제법 불더니 빗방울도 거세진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이다^^

 

 

명진전복

제주도 제주시 해맞이해변로 1282 / 064-782-9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