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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엄청 크고 맛있는 화순정낭갈비의 돼지생갈비

마술빗자루 2014. 12. 12. 10:20

엄마는 여행 출발 전 며칠동안 무진장 바쁘시더니만 컨디션이 별루라 하신다. 여행에는 휴식도 포함되는 것이므로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고 숙소에서 좀 쉬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저녁을 콘도에서 해먹으려 했었는데 엄마 컨디션을 생각해서 그냥 밖에 나가 먹기로 했다. 콘도에서 해먹으면 엄마가 하셔야 하니까^^; 

무얼 먹을까 하다 잠시 고민하다 선택한 것은 화순정낭갈비의 돼지생갈비다. 숙소에서 1시간 거리에 있으니 좀 먼 편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돼지갈비를 먹을 수 있다니 가보기로 했다.

 

 

 

제주의 시골길에는 차들도 많이 다니지 않고, 가로등도 많지 않아 평소보다 더 조심해서 운전하게 된다.. 일찍 문닫는 곳들도 많아 혹시나 문닫았으면 어쩌나 했더니 다행히 아직 영업중이다.

 

 

 

기본 2인 이상 주문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정낭갈비에서 유명하다는 돼지생갈비로 2인분 주문했다.

우리가 방문했던 때가 전국체전 기간이었는데, 정낭갈비에도 선수들이 단체로 식사중이었다. 그래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한참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 외로 빠르게 서빙되었다.

 

 

 

 

불판을 가운데에 두고 금새 한상이 차려졌다. 아직 앳된 기가 있는 학생들이 서빙을 하고 있는데 부르지 않아도 밑찬들을 가져다주는 등 제법 빠르고 친절하다.

 

 

 

 

심심하게 무쳐진 콩나물

 

 

 

양파절임은 언제나 환영

 

 

 

맛있는 시금치나물

 

 

 

오랫만에 맛본 양념게장도 맛있었다. 생색내기용으로 나온 양념게장들은 잘 안먹는 편인데 정낭갈비의 양념게장은 다 먹었다.

 

 

 

마요네즈 드레싱을 얹은 양배추샐러드

 

 

 

갈치젓.. 점심에 무진장 많이 먹어서 저녁에는 손이 잘 안가더라 ㅋㅋㅋ

 

 

 

김치는 그냥 그냥

 

 

 

 

싱싱한 채소를 듬뿍 줘서 좋았다. 돼지고기 먹을 때는 상추와 깻잎을 많이 먹는 편인데 바구니에 몇 잎 담겨 나오는 곳을 보면 좀 야박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꾸 더 달라고 하기도 번거롭고.. 그런데 정낭갈비에서는 처음부터 채소가 많이 나오고, 떨어지면 알아서 잘 챙겨다준다.

 

 

 

파절이도 준비되었으니 돼지갈비 먹을 준비 끝이다. ㅎㅎ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하다는 정낭갈비의 돼지생갈비다. ㅎㅎㅎㅎㅎ

 

 

 

참 어마어마하다..

 

 

 

한 덩이를 불판에 얹었는데 다 들어가지 않는다. 그냥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 ㅎㅎ

 

 

 

고루 고루 잘 익히고 있는 중.. 배고프지만 돼지고기는 잘 익혀 먹어야 한다. ㅋㅋ

 

 

 

맛있게 익고 있다 ^^

 

 

 

이제 드디어 시식의 시간 ^___________^

맛있다.. 육즙이 가득하고, 꼬소한 맛이 좋은 돼지생갈비다.

 

 

 

두번째 갈비는 지방이 조금 적어 보인다.

 

 

 

맛있는 갈비 부지런히 먹고 있는데도 얼마나 양이 많은지 줄어들지가 않는다.

 

 

 

갈비다.. ㅎㅎㅎㅎㅎ

 

 

 

다 먹지 못한 갈비는 호일에 포장해서 갖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는 식사로 냉면 주문 ㅋㅋ

메뉴판에는 손반죽냉면이라고만 되어 있는데 물냉면과 비빔냉면 모두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물냉면 주문.. 손으로 반죽해서 그런지 쫄깃한 치감도 좋고, 육수 맛도 깔끔하니 좋다.

 

 

 

엄마가 주문한 비빔냉면..

 

 

 

보통 고깃집에서 드시는 냉면에 그닥 점수가 후한 편은 아니신데 정낭갈비의 비빔냉면은 맛있다 하신다.

돼지생갈비도 맛있었는데 냉면까지 맛있으니 우리한테는 화순정낭갈비가 맛집이 맞다^^

 

 

화순정낭갈비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243 / 064-794-8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