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자 맛집/강원도 맛집

[강원도 춘천] 춘천원조1호 닭갈비 전문점 전남식당에서 먹은 막국수

마술빗자루 2015. 3. 13. 16:16

춘천여행의 마지막은 막국수로 장식한다.. ㅎㅎ

 

춘천에서 유명한 막국수집을 알아보고 가긴 했으나 오늘은 뚜벅이 여행이므로 맛집 찾기는 일찌감치 포기했다. 게다가 평소 운동량 제로인 내가 근 한달치 운동량에 버금가는 걷기를 했으니 무언가를 더 찾아보기 위해 나서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춘천에서의 막국수 먹기는 춘천역 바로 앞에 있는 전남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춘천역에 도착했을 때 이미 봐둔 곳이기도 하고, 11번 버스타고 소양강댐 가면서도 확인했던 곳이다. 역 앞에 있는 곳에 대한 기대가 크진 않지만 배고프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니 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들어가본다.

 

 

 

완전 큰 간판이 있으므로 무진장 찾기 쉽다..

그나저나 춘천 원조 1호라는데.. ㅎㅎ

 

 

 

닭갈비는 2인분 포장을 부탁하고 막국수를 주문했다.

 

 

 

들어갈 때 한 팀 있던 손님도 나가고 나니 내가 유일한 손님이다. 아직 저녁식사 시간 전이니 그럴 수도 있을 듯 싶다.. 주인분들의 대화를 들으니 오늘 단체 손님이 예약되어 있단다.

 

 

 

내가 주문한 막국수를 열심히 만들고 계시는 중

 

 

 

제법 찬바람이 불던 날이었는데 자리에 앉으니 따뜻한 물을 주신다. 작은 성의인데 무진장 크게 고맙다^^

 

 

 

아까 버스타고 지나가다 봤던 소양강처녀상.. 항간에는 딸이 있다는 소문도 있다는.. ㅋㅋ

 

 

 

막국수에 필요한 양념통

 

 

 

김치와 콩나물무침을 반찬으로 내어주신다.

 

 

 

평범했던 김치

 

 

 

콩나물무침은 언제나 환영.. 솔직히 막국수에 김치나 콩나물무침이 딱 어울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막국수를 주문하면 그때 면을 뽑는다고 하더니 주방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있다. 주방에서 나는 김을 보니 더 배가 고프다.

 

 

 

드디어 나왔다.. 오이채와 새싹, 김가루를 고명으로 올리고 계란 반쪽이 올라가 있다. 그리고 깻가루 듬뿍..

 

 

 

위의 고명들을 치워보니 안에 양념장도 들어가 있다.

 

 

 

맛있게 비벼보기..

그런데 내가 아는 막국수랑은 상당히 비쥬얼이 다르다..

맛은.. 음.. 그냥.. 평범.. 배가 상당히 고팠는데도 맛은 평범^^;;

그냥 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해볼 수도 있다.

 

 

 

 

저녁을 먹고 춘천역으로 향한다. 지금 시각 6시 15분.. 어느새 어둑해졌다.

 

 

 

 

춘천 원조 1호 닭갈비 전문점인 전남식당에서 포장해온 닭갈비.. 이렇게 이쁜 가방에 담아주셨다. 닭갈비 가방 뒤로 급 관심 보이는 뽀뽀.. ㅋㅋ

 

 

 

안을 열어보니 아이스팩까지 넣어주셨다.. 그냥 그랬던 막국수 때문에 별 기대가 없었는데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써주신 것을 보니 급호감 상승이다.

 

 

 

2인분 포장해왔는데 엄청 많다.

 

 

 

뚜껑 닫아 잠시 익힌다.

 

 

 

엄청 푸짐하다.

 

 

 

양념 맛이 살짝 강하긴 하지만 맛있게 먹었던 춘천닭갈비다^^

 

 

 

춘천원조1호닭갈비막국수 전남식당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160-7 / 033-244-5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