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자 맛집/서울 맛집

[봉천동] 서울에서도 제대로 된 숯불닭갈비를 즐길 수 있는 고명집

마술빗자루 2015. 3. 20. 10:28

며칠전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 슬쩍 고개돌리다 고명집이 눈에 딱 들어왔다. 예전에 한번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맛있었지.. 라는 기억을 잠깐 떠올렸었다. 그러다 며칠 후 오랜만의 술자리에 어딜 갈까 하다 고명집을 재방문하게 되었다.

 

 

 

 

인근에 술집과 음식점이 많은 편인데 2층에 위치하고, 간판도 작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불리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가게 안을 보니 괜한 걱정이었다. 이미 자리를 차지한 손님들도 많고, 나중에는 기다리는 손님들도 상당했다. 얼마전 춘천나들이에서 못먹고온 숯불닭갈비를 봉천동에서 먹어본다. ㅎㅎ

 

 

 

오픈형 주방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숯을 사용하고 있다.

 

 

 

새빨간 양념 옷을 입고 등장한 닭갈비. 군침도는 칼라다.

 

 

 

 

맛있어 보인다..^^

 

 

 

지난번 방문 때도 무진장 좋아했던 배추된장국이 서비스로 나온다.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국물 맛에 자꾸만 손이 간다.

 

 

 

 

좀 새콤하다싶은 무생채. 닭갈비랑 같이 상추에 싸서 먹으면 맛나다.

 

 

 

상추와 부추 겉절이.. 서빙해주시면서 나중에 닭갈비랑 함께 싸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시는데, 진짜 맛있다. ㅎㅎ

 

 

 

상추 인심이 후하다.

 

 

 

싱싱한 마늘과 고추

 

 

 

된장이 마음에 안들었던 것은 아닌데 사진이 이모냥이네.. ^^;

 

 

 

개인별로 제공하는 양파절임. 새콤한 맛이 있지만 닭갈비와 함께 먹으면 환상궁합이다.

 

 

 

양념구이들은 불에 잘 타기 때문에 쉴새없이 뒤집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한테도 열심히 뒤집으라 말씀하시고 가셨는데 오랜만의 만남에 대화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좀 태웠다. ㅋㅋ

 

 

 

오늘은 소맥~

 

 

 

좀 시었는데도 맛있었던 김치. 이 김치는 내가 다 먹은 것 같다.

 

 

 

 

닭갈비가 어느 정도 익으면 어느새 오셔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신다. 그리고나면 또 열심히 뒤집기~

 

 

 

다 익었다. 다 익은 고기들이 너무 타지 않도록 불판 가장자리로 옮겨 둔다.

 

 

 

 

그리고 이제부터 맛있게 먹기 시작!!!

맛있다.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양념이 너무 강하지도 않다. 상추와 함께 싸먹어도 좋고, 양파절임과 함께 먹어도 좋다. 배고픈 시간에 가기도 했지만 순식간에 2인분을 먹고, 1인분을 추가해서 다 먹었다. 여자 둘이서 3인분이나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러 술을 못마실 지경이다.. 맛있지만 다음에는 2인분만 먹기로 일행과 약속했다. ㅋㅋ

 

 

 

고명집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858-1 2층 / 02-883-5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