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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도쿄야끼의 맛있는 야끼모듬구이와 해산물짬뽕

마술빗자루 2015. 3. 24. 18:28

오늘의 만남은 정말 정말 오랜만에 가는 동네인 서교동에서 하기로 했다. 예전 직장이 있던 동네라 친숙한 서교동인데, 오랜만에 가보니 완전 딴 세상이다. 이제 서교동 안다는 소리는 못할 것 같다. ㅋ

 

 

 

 

안내해주는대로 따라간 도쿄야끼, 어마어마하게 번쩍이는 외관 사진은 못찍었다. ㅋ

 

 

 

기본 상차림.. 화로구이 전문인 것 같다.

 

 

 

솔직히 상호도 모르고 들어왔기 때문에 이곳이 맛있는 교토인 줄 알았다.. 맛있는 교토는 맞은 편에 있단다. 

 

 

 

이 물병 마음에 든다.. 손님으로서 제대로 대접받는 기분이다. 주류회사에서 사은품으로 나누어주는 물병 참 별루다.

 

 

 

소고기를 먹을 때는 딱히 필요없는데, 도쿄야끼에서는 같이 맛있게 먹었다.

 

 

 

 

같이 구워먹는 양파와 상추, 오이.. 오이줘서 좋다. ㅋㅋ

 

 

 

밖에서는 양념게장 잘 안먹는 편인데, 한번 맛봤더니 맛나다. 맵고, 짜고, 달게만 만든 양념게장들이 많은데 도쿄야끼의 양념게장은 제대로 된 양념 맛이다.

 

 

 

백김치와 명이나물.. 처음에는 깻잎장아찌인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명이나물이다. 백김치맛도 좋고.. 도쿄야끼의 기본찬들이 알찬 것 같다.

 

 

 

소스접시.. 와사비장, 생강편, 연겨자, 소금, 된장이 나온다. 뭐 이렇게까지 많이 줄 필요 있나 싶었는데, 하나 하나 다른 맛을 보여주니 나름 먹는 재미가 있다.

 

 

 

두번 리필해먹은 양파채

 

 

 

오늘은 참이슬로 달려본다.. (너무 달려서 다음날 고생 좀 했다.. ㅋ)

 

 

 

참 좋은 숯과 구리망을 사용한다. 숯불과 석쇠만으로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메뉴판을 건너다봐서 정확하게 이름을 모르겠으나 아마도 야끼모듬구이였던 듯.. 미국산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다.

 

 

 

 

 

 

조명 덕으로 고기의 선도가 좋아 보인다.. ㅋㅋ

실은 구웠을 때도 냄새나지 않고 고소한 맛을 보여주었다.

 

 

 

우삼겹인 듯..

도쿄야끼의 이 놋그릇이 정말 마음에 든다.. 찬을 내어주는 그릇이 모두 놋그릇이다. 놋그릇은 무겁고 관리하기 어려워 한정식 식당에서도 사용하는 곳이 드문 편인데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놋그릇을 보니 반갑다..

 

 

 

이제.. 본격적으로 구워보자.. 마늘종지 먼저 올려둔다.

 

 

 

살짝 구워먹어야 맛있는 소고기이니 많이 올리면 좋지 않다.

 

 

 

 

그러나.. 우린 배고프다.. ㅋㅋ

그리고 그 다음 고기 사진은 없다는 것.. 술마시랴, 고기먹으랴.. 얘기하랴.. 사진찍을 새가 없었다.

 

 

 

 

고기 다 먹고도 우리의 수다가 끝나지 않으므로 안주 하나를 더 주문했다. 역시나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는데 아마도 해산물짬뽕이 아닐까 싶다.. 꼭 나가사키짬뽕처럼 생겼는데..

 

 

 

진득하면서도 칼칼한 맛의 국물이 정말 끝내준다. 풍성하게 들어간 해물과 버섯도 좋고, 탱글탱글 쫄깃한 면발도 좋다.. 이 짬뽕을 먹으러 다시 한번 더 가야할 것만 같다.. ^^

 

 

 

도쿄야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6-31 / 02-338-0497